한덕수 총리 개천절 경축사
"과감한 규제개혁 나설 것"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이어서 정부 주도 전략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과감한 규제개혁으로 민간의 창의와 혁신을 촉진하겠다. 디지털, 방산 등 핵심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인재를 양성해 경제안보와 미래 먹거리를 동시에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과감한 규제개혁 나설 것"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354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인 경제체제로 우리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고 그 과정에서 확보된 재정으로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하는 상생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불평등과 양극화가 만연한 사회는 지속 가능할 수 없다"며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로 우리 사회의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메우고 복지시스템을 혁신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새출발기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그는 "서민의 물가 부담을 낮추는데 정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모두가 골고루 잘 사는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지역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응답하겠다"고 강조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