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후드도 전문가 손길로"…렌털·가구 '홈케어 서비스' 영역 확대

뉴스1

입력 2022.10.04 07:10

수정 2022.10.04 08:00

코웨이 홈케어닥터 주방후드 케어서비스 연출 사진(코웨이 제공)ⓒ 뉴스1
코웨이 홈케어닥터 주방후드 케어서비스 연출 사진(코웨이 제공)ⓒ 뉴스1


코웨이 홈케어닥터 매트리스케어 서비스 연출 사진(코웨이 제공) ⓒ 뉴스1
코웨이 홈케어닥터 매트리스케어 서비스 연출 사진(코웨이 제공) ⓒ 뉴스1


한샘 홈케어 ''케어마스터'가 '부엌클린리폼'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한샘 제공)ⓒ 뉴스1
한샘 홈케어 ''케어마스터'가 '부엌클린리폼'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한샘 제공)ⓒ 뉴스1


페페 펫 드라이룸 케어서비스(교원 웰스 제공)
페페 펫 드라이룸 케어서비스(교원 웰스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코로나19 이후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전문 인력이 직접 방문해 제품을 새것처럼 세척·관리해주는 홈케어서비스가 뜨고 있다.

생활 가전·가구 주요 기업들은 매트리스, 에어컨, 세탁·건조기에 이어 주방후드, 펫가전까지 홈케어서비스를 제공하며 영역 경쟁에 돌입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홈케어 시장 규모는 약 10조원으로 추산된다. 신개념 홈케어서비스는 렌털 제품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방식을 넘어 전문 인력이 전문 장비를 들고 집을 방문해 제품을 마치 새것처럼 탈바꿈해주는 방식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전문 인력 방문 관리 홈케어 시장을 선점한 기업은 코웨이다.

코웨이는 '매트리스 케어렌털 서비스'를 2011년 11월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당시 방문 청소 군소업체들은 많았지만 코웨이는 '매트리스 판매+케어서비스'를 통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코웨이는 매트리스 내부에 있는 진드기 사체와 배설물, 땀과 각질로 오염된 매트리스를 그대로 사용하면 각종 알레르기성·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매트리스도 전문적인 관리와 정기적인 교체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심었다.

이 시기 우리나라 경제 수준이 상승하며 소비자 위생 관념도 높아지던 때여서 코웨이의 전략은 적중했다. 코웨이 홈케어 부문 매출은 2012년 240억에서 2015년 1160억원, 지난해 2100억원을 기록하며 10년 만에 9배 가까이 성장했다.

코웨이는 주요 브랜드들이 홈케어 서비스를 도입하지 않은 틈새시장을 찾아 영역 확대에 나서고 있다. 아파트 환기 장치 케어서비스와 주방후드 케어서비스로 소비자가 직접 세척·관리하기 어려운 영역들이다.

환기장치 케어 서비스는 아파트 환기장치를 홈케어 닥터가 전문장비로 세척하고 환기필터를 교체해주는 서비스다.

올해 7월 론칭한 주방후드 케어서비스 경우 △제품 상태 점검 △제품 분해 △세정제 도포 △제품 세척·건조 △제품조립 △살균 소독 △마무리 정리 등 7단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홈케어 서비스의 꾸준한 성장을 지켜보던 한샘은 2020년 '한샘홈케어'를 출시했다. 올해 7월엔 한샘홈케어 전용 홈페이지를 재단장하고 비대면 전문 상담 환경서비스를 도입했다.

한샘은 가전·가구 등 품목 위주인 기존 서비스에서 한발 더 나아가 주방, 욕실, 집전체 등 공간 중심 서비스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샘홈케어 카테고리 상품은 △키친케어 △가구케어 △바스케어 △패키지 △청소방역 △인테리어리폼 △가전케어 △정기구독케어 등 8개다.

상품 선택시 한샘의 홈케어 전문가인 '케어 마스터'가 비대면 상담을 통해 집 공간 상태를 점검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안한다.

교원웰스는 최근 기존 침대에 더해 '펫드라이룸 홈케어' 서비스를 도입했다. 교원웰스 페페 펫드라이룸 3종에 한정하는 서비스로 올인원필터, 규조토 패드 등 소모품도 교체해준다.

교원웰스는 2018년 △비데 △매트리스 △건조기 △세탁기 △에어컨 등에 홈케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자 소비자와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2021년 10월을 기점으로 매트리스 외 서비스를 축소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대면 홈케어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매트리스 케어서비스를 시작으로 홈케어 서비스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자 기업들이 속속 뛰어들고 있다"며 "침대뿐 아니라 일부 가전도 타사 브랜드 여하 상관없이 대신 관리하는 방식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어 각축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