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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버나인, 방사능 체외배출 국내최대 스피루리나 지분 보유...러 핵실험 준비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04 14:09

수정 2022.10.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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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버나인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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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 전쟁이 변화 일로에 접어든 가운데 서방 세계에서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계속 언급하고 나서 국내 주식시장 관련주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버나인은 최근 반기보고서에서 농업회사법인 스피루리나팜스의 지분 19.2%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피루리나팜스는 방사선 치료 시 체중감소 등의 부작용을 줄이는 보조제인 스피루리나를 이용한 배양기 및 배양액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회사다.

최근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이 높아지며 보조식품 스피루리나 소비가 급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파버나인의 지분율이 부각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방사성 물질이 잇따라 검출되면 방사선 치료 보조제로 정평이 나있는 스피루리나의 소비가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라며 "방사성 요오드를 예방할 수 있는 이 물질에 대한 관심이 방사능 공포 속 커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현대약품(10.32%), 대정화금(8.60%), 삼일제약(3.44%) 등 요오드 관련주의 동반 급등세가 나오고 있다.
또 한컴라이프케어가 핵실험 시 분진에 대비할 수 있는 마스크 관련주로 장중 22.62% 오름세다.


한편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3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수세에 몰리며 핵실험을 통해 핵무기 사용 의지를 드러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의 핵 장비 전담 부서의 열차가 우크라이나 전방을 향해 이동하는 모습이 지난 주말 사이 러시아 중부 지역에서 포착됐다.


더 타임스는 또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 의지를 더 선명하게 드러낼 핵실험을 계획하고 있다고도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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