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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신규공무원 익명 멘토링 ‘안양 깐부 Talk’ 운영

뉴시스

입력 2022.10.04 17:18

수정 2022.10.04 17:18

기사내용 요약
새내기 공무원들 공직사회 조기 적응 기대

안양시청 전경.
안양시청 전경.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가 신규 공무원이 익명으로 공직사회의 애로사항을 선배 공무원과 멘토와 멘티가 다자간에 상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운영에 나서는 등 해당 공무원의 공직사회 조기 적응 지원에 주력하고 나섰다.

안양시는 신규 공무원들이 익명으로 상담할 수 있는 일명 ‘안양 깐부 Talk’를 구축했으며, ▲업무 노하우 전수 ▲공직 내 유용한 정보공유 ▲정서적 유대감 형성 ▲공직생활의 고충 상담 등이 진행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아울러 해당 시스템은 스마트폰에 익숙한 ‘MZ세대’ 신규 공무원들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활용해 선배 공무원과 비대면으로 상담한다. 친한 친구, 동반자 등을 뜻하는 ‘깐부’라는 단어는 최근 오징어게임에 등장하면서 크게 알려졌다.

안양혁신주니어보드 제안대회 현장.
안양혁신주니어보드 제안대회 현장.

이에 앞서 안양시는 새내기들의 고충에 공감할 수 있는 3~7년 차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멘토를 공개 모집하여 심사를 통해 귀감이 되는 공무원 17명을 선발한 가운데 멘티 참여를 희망하는 신규공무원 37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했다.



안양시는 '안양 깐부 Talk'가 1:1로 매칭되는 일반적인 멘토링제와 달리 54명(멘토 17, 멘티 37명)의 참여자가 함께 소통하는 가운데 다양한 지식을 공유하고 익명성 보장을 통해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안양시는 "이번 멘토링제는 지난 6월 안양혁신 주니어보드 제안 발표대회에서 제안된 ‘신규공무원 익명상담소’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했다"며 "MZ세대 공무원을 위한 소통창구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시스템 운영이 새내기 공무원들의 공직생활 적응과 이해를 돕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선·후배 공무원 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건강한 조직문화가 형성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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