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부고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별세, 향년 94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05 08:32

수정 2022.10.05 08:32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4일 밤 별세했다. 향년 94세. ⓒ News1 송원영 기자 /사진=뉴스1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4일 밤 별세했다. 향년 94세. ⓒ News1 송원영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4일 밤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지난 1928년 10월 2일 평남 맹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1년 연세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1971년 미국 보스턴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55년부터 연세대에서 강의를 시작했다. 1992년 통일국민당(국민당) 최고위원과 제14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후 1993년 국민당 대표최고위원, 1994년 신민당 대표최고위원을 했다.


나비 넥타이가 트레이드 마크였던 고인은 정치권을 향해 "이게 뭡니까"라는 말투로 직언을 아끼지 않으면서 수많은 독자와 시청자의 호응을 얻었다. 고인은 생전에 약속한 바에 따라 시신을 연세대 의과대학에, 서대문구 자택은 누나 고 김옥길 이화여대 총장의 모교인 이화여대에 기부한다.


유족으로는 누이인 옥영·수옥씨가 있다. 장례는 자택에서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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