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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美가 우릴 위해 北 핵공격할까?"…핵무장 등 대북 핵전략 전면 재검토 요구

뉴스1

입력 2022.10.05 09:01

수정 2022.10.05 10:33

지난 4일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중거리미사일 발사 소식을 TV를 통해 지켜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7시23분쯤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발사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추정 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 북한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지난 2017년 9월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 News1 장수영 기자
지난 4일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중거리미사일 발사 소식을 TV를 통해 지켜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7시23분쯤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발사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추정 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 북한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지난 2017년 9월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북한 핵으로부터 우리를 지키기 위해선 북한 핵전력과 대등한 수준의 무장을 해야 한다고 역설, 자신의 소신이었던 '독자 핵무장'론을 재점화시켰다.

홍 시장은 5일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는 세계 제3위의 핵탄두 보유국이었으나 미·영·러의 안전보장을 약속받고 핵무장을 해제 했다"며 그 결과 "지금 우크라이나는 안전보장을 약속했던 러시아의 침략과 핵공격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방어해 줘야할 미국과 영국은 러시아의 핵위협에 속수무책인 상황에 처해 있다"며 "북이 고도화된 핵전력으로 미 본토 공격과 일본 본토 공격을 천명하고 우리를 핵공격 한다면 그때 미국과 일본의 확장억제 전략이 한국 안전보장을 위해 북을 핵으로 공격할 수가 있을까"라며 의문을 나타냈다.

이에 홍 시장은 "대북 핵전략을 전면 재검토해야 할 시점이다"며 "국가 안보는 입으로만 외치는 평화가 아니고 철저하게 군사 균형을 통한 무장 평화다"라는 말로 독자적 핵무장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동안 홍 시장은 여러차례 '독자 핵무장론'을 제기한 바 있다.



2017년 10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미국외교협회(CFR)에서 열린 한반도 전문가 간담회에선 "미국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스스로 핵무장을 할 수밖에 없다.
우리 안보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최후의 수단으로 국민의 뜻을 모아 독자적 핵무장에 나설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23일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2차토론회에서도 "전략핵인 미국 ICBM을 우리가 공유하겠다는 건 불가능하다.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대륙간 탄도가 아니고 북의 핵미사일"이라며 "나토식의 전술핵 배치, 핵공유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