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경영 정상화 첫 발" 쌍용차 인수 후 첫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단행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05 16:26

수정 2022.10.05 16:26

곽재선 KG그룹 회장. 뉴시스
곽재선 KG그룹 회장. 뉴시스
5일 서울 강남구 쌍용장동차 강남논현전시장 앞에 토레스가 주차되어 있다. 뉴시스
5일 서울 강남구 쌍용장동차 강남논현전시장 앞에 토레스가 주차되어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쌍용차가 KG그룹 인수 후 첫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경영 정상화를 위한 첫 발이다.

쌍용차는 지난달 28일 곽재선 KG그룹 회장과 정용원 관리인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한 데 이어 5일 '7본부 26담당'의 조직을 '2부문 8본부 28사업체'로 확대개편했다. 효율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본부를 통합 관장하는 '부문'과 생산과 판매, 개발 업무를 지원하는 사업지원본부를 신설한 것이 눈에 띈다.
사업 역량 확대를 위해 국내 및 해외 영업본부를 사업본부로 변경했고, 현행 '담당' 조직은 '사업부'로 명칭을 변경했다. 쌍용차는 회생절차 개시로 축소된 기본 기능을 복원하고, 미래 성장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미래 첨단 전자기술을 통합 관리하는 조직도 신설했다.

내부 임원 인사도 실시했다. 이광섭 국내영업본부장(전무), 박경원 구매본부장(상무), 정무영 대외협력·홍보담당(상무) 등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쌍용차는 다만, 구체적인 임원 인사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기업회생절차 종결을 앞두고 인수합병(M&A)에 따른 경영환경 변화 대응, 조기 경영정상화 등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는 곽재선 KG그룹 회장의 의중이 곳곳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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