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행안부, 디지털플랫폼 정부 기반 확대.. 지자체 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 나선다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05 17:57

수정 2022.10.05 17:57

3대 전략 9개 과제 수립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5일 서울시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제1회 디지털 지역혁신 글로벌 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제공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5일 서울시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제1회 디지털 지역혁신 글로벌 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제공
행정안전부가 지역 사회의 디지털플랫폼정부 기반 확대 지원에 나선다. 디지털플랫폼정부는 각 부처의 공공 서비스를 하나로 묶는 것으로 윤석열 정부의 주요 사업중 하나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창립 25주년을 맞아 '제1회 디지털 지역혁신 글로벌 포럼'을 5일 열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지방자치시대, 지역 디지털 정책 발전 방향'으로 설정됐으며 후원은 행안부가 맡았다.


이날 포럼에는 행안부 이상민 장관과 이재영 개발원 원장을 비롯해 전·현직 개발원 임직원이 함께 참석했다.

이 장관은 축사를 통해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중앙뿐 아니라 지자체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개발원이 지역의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지원하기 위한 유능하고 책임성 있는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럼에선 '지자체를 위한 디지털 혁신의 미래와 비전'와 '지방정부의 데이터 활용방안 및 향후과제' 등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뤄졌다. 발표 후에는 지역 디지털 정책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재영 개발원 원장은 "포럼을 통해 나온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디지털 전환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행안부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구축을 위한 세부 과제들을 이날 제시했다. 행안부는 데이터기반 행정관리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3대 추진전략과 9개 세부과제를 내놨다. 3대 추진전략에는 조직 전반에 데이터 문화를 확산하고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배양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행안부는 '데이터 활용역량 강화' 종합계획을 수립해 본격 추진에 나선다고 이날 밝혔다. 그동안 행안부는 데이터 기반 행정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인식 제고 교육과 데이터 분석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현업 공무원이 직접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전 부처로 확산 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행안부는 '직접 데이터를 분석·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현업 공무원 양성'을 목표로 '데이터 활용역량 강화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3개 추진전략과 9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첫번째 추진전략은 '조직 전반으로 데이터문화 확산 및 인식 제고'다. 행안부는 이를 위해 월 1회 '데이터와 데이트 데이(Day)'를 운영하고, 부내 방송·온라인 퀴즈 등 데이터 문화 확산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업 및 학계의 데이터 관련 저명인사 특강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데이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인다. 데이터 연구모임도 지속적으로 확대·운영한다.

두 번째 추진전략은 '데이터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역량 강화'이다. 데이터리터러시 교육을 확대·운영하고, 데이터리터러시 부내 공모전을 개최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과장 이상의 관리자를 대상으로 하는 데이터 활용 교육을 개설하는 등 전 직원의 데이터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세번째 추진 전략은 '데이터 분석·활용할 수 있는 역량 배양'이다. 먼저 실무 사례를 적용하여 담당자가 직접 분석하고 활용해 볼 수 있는 전문교육 과정을 개설·운영한다.
이와 함께, 정책 현안에 데이터를 활용하는 성공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에 앞장 설 예정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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