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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6일 기시다와 통화..대북 대응 논의할 듯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05 19:24

수정 2022.10.05 19:28

北, 日열도 통과 미사일 발사
기시다, 韓과 안보협력 강화 시사
대통령실 "한미일 안보협력 지속 이행"
지난 6월 29일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IFEMA) 컨벤션센터에서 아시아 태평양 파트너 4개국 정상-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 기념촬영을 가진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뉴스1
지난 6월 29일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IFEMA) 컨벤션센터에서 아시아 태평양 파트너 4개국 정상-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 기념촬영을 가진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전화 회담을 가진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5일 기자들에게 "윤 대통령은 내일(6일) 오후 일본 기시다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에도 북한이 일본 열도를 통과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 수위를 높이자,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번 통화를 통해 대북 공조와 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밤 기시다 총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전화 회담을 가진 뒤 기자들을 만나 바이든 대통령에게 일본의 방위력 강화 의지를 전했음을 밝히며 한국과의 안보 협력 강화 의사도 표했다.

한일 두 정상은 지난 9월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만나, 2년9개월만에 한일 정상간 만남으로 관계 개선의 물꼬를 텄었다.

당시에도 두 정상은 최근 북한의 핵무력 법제화·7차 핵실험 가능성 등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면서 이에 대한 대응을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함께한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실질적인 액션을 수반하는 그런 동맹 차원의 한미 안보 협력과 군사 협력이 이뤄질 것"이라며 "북한의 긴장고조 움직임과 함께 한미일 안보 협력 또한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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