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이노텍 '사업연속성 관리체계' 국제 인증 획득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06 08:57

수정 2022.10.06 08:57

김창태 LG이노텍 CRO, 임성환 BSI코리아 대표, 손길동 LG이노텍 기판소재사업부장, 김종호 LG이노텍 ESG담당(왼쪽부터)이 지난 4일 LG이노텍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ISO22301 국제인증 수여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이노텍 제공
김창태 LG이노텍 CRO, 임성환 BSI코리아 대표, 손길동 LG이노텍 기판소재사업부장, 김종호 LG이노텍 ESG담당(왼쪽부터)이 지난 4일 LG이노텍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ISO22301 국제인증 수여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이노텍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이노텍이 '사업연속성 관리체계(BCMS)' 구축에 대한 국제 표준인증인 'ISO22301'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BCMS(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 System)는 기업의 핵심 기능이 마비되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시스템을 복구해 정상 운영이 가능하도록 관리체계를 마련하는 경영 시스템이다. ISO22301은 BCMS구축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국제 표준이다.

동일본 대지진, 힌남노 태풍 등 자연재해와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으로 경영 위기를 겪은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최근 재난 발생시 공급망으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력사에 대응 방안과 복구 계획을 요구하는 일이 늘고 있다.


LG이노텍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고객사들이 요구하는 기업 위기 대응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LG이노텍은 체계적인 위기관리 역량을 갖추는데 주력해왔다. 지난해 김창태 전무를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O)로 선임해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지난 5월부터는 기판소재사업부를 대상으로 안전환경 등 31개 팀 부서원들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전사적 위기 경영 능력을 점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추진해왔다.

심사원 자격증을 확보한 전문인력이 올해 5월부터 현재까지 5회 이상, 30여개 관련 팀에 맞춤형 교육도 실시하고. 지난 7월에는 국내 사업장 사고를 가정한 모의훈련도 진행했다.

이번 인증에서는 자체 비상대응 프로스세가 사업 운영 시스템에 잘 반영됐다는 점과 경영진의 실천 의지가 강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사들의 신뢰를 보다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태 LG이노텍 CRO는 "글로벌 넘버원이 되기 위해선 어떤 재해에도 철저히 대처해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위기 관리 능력이 필수"라며 "체계적 BCMS를 통해 글로벌 고객에게 차별화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은 향후 해외 사업장과도 연계해 표준화된 위기관리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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