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박형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위해 '맞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성공적 유치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시, 각종 매체 및 해외 네트워크 활용해 적극 지원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은 6일 박형준 부산시장과 서울시청에서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성공적 유치에 힘을 보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 박형준 부산시장과 서울시청에서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사람은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홍보 등 4개 분야에서 다각도로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해외 교섭활동 △홍보 △관광마케팅△서울-부산 공동협력사업 추진 등 4개 분야에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해외친선도시 등 네트워크를 활용해 교섭활동을 지원하고, 서울시가 보유한 각종 매체를 활용해 부산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또 해외관광객의 공동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함께하고, 서울시-부산시 간 공동협력사업 발굴해 부산 유치에 적극 힘쓸 예정이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유치에 성공할 경우, 이는 대한민국 최초의 세계박람회가 된다. 약 200여 개국 3480만 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6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에서 세계박람회가 열리면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 중 다수가 대한민국의 수도이자 제일의 관광도시 서울을 방문함으로써 서울의 관광산업도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30년 세계박람회는 2023년 3월 세계박람회기구(BIE)의 실사를 거쳐 12월 총회에서 최종 개최도시를 확정한다.

[e-mail]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