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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불꽃축제 3년만에 개최...서울시, 안전대책 마련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06 14:35

수정 2022.10.06 14:35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8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
2019년 80만명 인파 몰려...올해는 더 많을 듯
서울시, 시민 편의·안전 최우선 축제 지원
서울시는 대표적인 가을축제인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오는 8일 개최하는 가운데 시민안전대책을 마련해 축제를 지원한다. 2019년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시민들이 불꽃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서울시는 대표적인 가을축제인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오는 8일 개최하는 가운데 시민안전대책을 마련해 축제를 지원한다. 2019년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시민들이 불꽃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대표적인 가을축제인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We Hope Again’을 주제로 한국, 일본, 이탈리아 3개국의 참여로 오는 8일 오후 7시부터 100분간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고 6일 밝혔다.

코로나19 이전 마지막 행사였던 2019년 행사에 80만명의 인파가 몰렸던 만큼, 올해는 더 많은 시민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이에 교통, 청소, 화장실, 안전관리 등 각 분야별 지원 대책을 철저히 수립하고 시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축제 지원에 나선다.

먼저 행사 진행과 안전보행을 위해 인근도로(여의동로 및 여의상류IC)가 통제되고, 대중교통이 확충 운행된다. 지하철은 행사 시간을 전후해 5호선과 9호선을 70회 증회해 운영한다. 5호선 여의나루역은 승강장 포화시 무정차 통과한다. 승강장 질서유지를 위해 행사장 인근 16개 역사에 안전요원 200여명도 증원 배치한다. 도로통제 구간(여의동로)을 경유하는 19개 버스노선은 우회하고 귀가 시간에 맞추어 인근 26개 노선을 집중 배차해 73편을 증편한다.

보행자 안전을 위해 행사장 주변 따릉이 대여소와 거치대는 임시 폐쇄된다. 개인형 이동장치(전동킥보드)도 사용할 수 없다.

보다 더 쾌적한 불꽃축제 관람을 위해 여의도와 이촌한강공원에 총 80동의 임시화장실을 추가 설치한다. 쓰레기망과 쓰레기통, 음식물 수거함 등 청소장비 100개 이상을 추가 설치한다. 한강사업본부와 영등포구에서도 직원과 청소기동반 등 200여 명의 현장인력도 배치한다.

주최사인 한화에서는 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 1200명을 구성해 축제가 끝난 후 여의도·이촌·망원 한강공원과 노들섬 등 행사장과 주변지역을 청소한다.

행사 현장에는 소방재난본부, 한강사업본부, 영등포구청, 영등포 소방서·경찰서가 합동해 종합안전본부를 설치, 현장안전을 총괄한다. 한화에서도 운영요원과 안전요원을 2019년 대비 18.5%를 증원한 3000명 이상 행사장 및 주변지역 일대에 배치하고, 한강사업본부에서도 직원 220여명이 행사장 안전관리와 질서유지에 나선다.

행사 당일 오후 2~9시 인근 한강 구간에서의 민간보트 통행을 통제하며, 36척의 순찰선이 한강의 수상 안전에 대비한다.
노들섬은 7일 오후 10시부터 8일 오후 11시까지 하단부 출입을 폐쇄하고 행사 당일 야외테라스 등 일부 공간의 출입을 제한한다.

행사장 긴급상황 및 응급관리를 위해 소방재난본부에서 소방차 31대와 소방인력 240여명을 배치하고, 한화에서도 응급차량 4대와 응급구조사 8명을 배치해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


주용태 서울특별시 문화본부장은 “많은 시민들이 기다려온 서울세계불꽃축제를 3년 만에 개최하게 된 만큼, 모든 시민들이 축제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각 분야별 촘촘한 지원대책을 마련했다”며 “축제를 찾는 시민여러분도 모두의 안전을 위해 서로 배려하고 안전수칙을 잘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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