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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바디' 연쇄살인범 김영광·정지우 감독 시리즈 도전 어떨까(종합) [BIFF]

뉴스1

입력 2022.10.06 16:11

수정 2022.10.06 16:11

배우 김영광(오른쪽부터), 강해림, 김용지, 김수연, 정지우 감독이 6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BIFFXGENESIS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오픈토크 썸바디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2.10.6/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배우 김영광(오른쪽부터), 강해림, 김용지, 김수연, 정지우 감독이 6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BIFFXGENESIS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오픈토크 썸바디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2.10.6/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배우 김영광이 6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썸바디 오픈토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0.6/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배우 김영광이 6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썸바디 오픈토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0.6/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배우 김용지가 6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썸바디 오픈토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0.6/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배우 김용지가 6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썸바디 오픈토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0.6/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배우 김수연이 6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썸바디 오픈토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0.6/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배우 김수연이 6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썸바디 오픈토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0.6/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정지우 감독이 6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썸바디 오픈토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0.6/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정지우 감독이 6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썸바디 오픈토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0.6/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김영광이 정지우 감독과 함께 넷플릭스 시리즈 '썸바디'로 나선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썸바디' 오픈토크에는 김영광, 강혜림, 김용지, 김수연, 정지우 감독이 참석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썸바디'는 소셜 커넥팅 앱 '썸바디'를 매개로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개발자 섬과 그녀 주변의 친구들이 의문의 인물 윤오와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은교' '4등'의 정지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김영광, 강혜림, 김용지, 김수연이 출연한다.

정 감독은 이날 "2년 전에 시작하고 오늘 (BIFF에서) 처음 보여드리는 기회인데 연쇄살인범이 등장하는데 어떻게 잡느냐를 쫓아가기보다는 연쇄살인범을 둘러싼 세 명의 여자의 마음을 따라 가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정 감독은 배우 캐스팅에 대해 "김영광이 보여준 연기의 팬이었다, 장르를 넘어서 김영광 배우가 보여줄 역할을 생각하니, 이 프로젝트 시작부터 같이 작업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어쩌면 고백을 한 셈이다"라며 "이 작품을 사실 부산영화제, 그리고 이후에 넷플릭스에서 보게 되면 어떤 이유로 작업을 하고 싶었는지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하게 될 것이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이 가운데 김용지는 익히 알고 있는 드라마에서 봐왔지만, 사실 여성배우 세 분 다 오디션을 봤고 오디션을 통해서 굉장히 오랜 시간 만남을 거치면서 캐스팅을 확정지었다"라며 "각자 너무 고유한 색깔을 갖고 있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더라, 뭐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기보다는 자기 색깔이 주는 고유함 때문에 눈을 뗄 수 없는 사람이라 제안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건축설계를 하는 사람이고 소셜커넥팅 앱을 사용하는 인물 윤오를 맡은 김영광은 "정지우 감독님 이름을 듣자마자 첫 만남에 뵙고 싶다고 고백을 했다"라며 "앞서 말씀을 잘해주셔서 부끄럽다"며 웃었다. 이어 "윤오를 연기할 때 특별히 이유가 있어서 이렇게 하는 건 아니라는 부분에서 신경을 썼다"라며 "보시는 분들이 보면서 스스로 느끼시면서 윤오의 무서움이 보일 수 있게 생각하면서 연기했다"고 말했다.

무당으로 분한 김용지는 "현장에서 재밌었던 에피소드라면, 저는 극중 윤오를 가장 덜 만나는 인물이고 두 여성 배우와 더 호흡을 많이 맞췄던 역할이라 셋이 모여서 수다를 떠는 장면이 되게 많았다"라며 "이제 촬영 횟수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진짜 대본에 있지만 진짜 하고 싶은 얘기를 덧붙여서 얘기하는 순간들이 있었다. 그게 되게 좋고 배우로서, 인물로서 들어가 있는 느낌이 들어서 그 순간들이 되게 설레고 그 느낌이 좋았다"고 회상했다.

5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김수연은 "'썸바디'를 통해 처음 배우로 인사드린다"라며 "사실 '썸바디'뿐만 아니라 다른 오디션을 봤을 때 좋은 결과를 얻은 적이 많지 않아서 믿기지가 않았고 얼떨떨했다, 동시에 이 인물을 잘 그려낼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도 있었고 막연한 설렘도 있어서 여러 가지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처음 시리즈에 도전한 정 감독은 "사실 영화보다 길어서 끝이 안 나는 그런 기분이 있었다"라며 "그래도 캐릭터들의 관계를 더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좋았다, 영화는 보통 할 만하면 끝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원 없이 캐릭터를 그리게 된 것 같아서 좋았다"고 회상했다.

김영광은 "특히 감독님이 제가 내는 아이디어를 항상 내게 해주시고 항상 응원하고 자신감을 주셔서 '썸바디' 촬영하는 내내 그 힘으로 잘 마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2022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온스크린 섹션에 초청된 '썸바디'는 오는 11월1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