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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할퀸 美 플로리다, 전기차 잇따라 화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07 09:17

수정 2022.10.07 09:17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허리케인 이언으로 침수돼 고립된 운전자를 소방대원들이 구조하고 있다.AP뉴시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허리케인 이언으로 침수돼 고립된 운전자를 소방대원들이 구조하고 있다.AP뉴시스

강력한 허리케인 이언으로 피해를 입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전기차(EV)가 잇따라 폭발,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폭스뉴스는 허리케인으로 침수됐던 전기차의 배터리가 부식되면서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플로리다주 최고재무책임자 겸 소방감인 지미 페트로니스는 허리케인 이언으로 전기차 화재가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소방관들이 유례없는 도전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페트로니스는 화재가 발생한 테슬라 차량의 화재 진화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소방대원들이 물 수백 갤런을 뿌렸다고 설명하고 있다.

플로리다에서 이번 허리케인으로 얼마나 많은 전기차가 침수 또는 화재 피해를 입었는지는 집계되지 않았다.

허리케인 이언이 플로리다주 서부를 강타하면서로 주민 약 1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백만명이 전기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전기차 보급을 늘리기 위해 2030년까지 전기차를 미국 신차 판매의 50%까지 끌어올리도록 유도를 위해 구매시 대당 7500달러 세금감면을 받는 인플레감축법(IRA)에 서명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전기차가 비싸고 신뢰할 수 없다며 바이든 행정부를 비난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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