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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우리들병원, '고해상도 3.0T MRI' 도입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08 22:17

수정 2022.10.08 22:17

청담 우리들병원, '고해상도 3.0T MRI' 도입

[파이낸셜뉴스] 청담 우리들병원은 고해상도 3.0T MRI를 도입하고 영상진단센터를 확장 이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지멘스의 3.0T MRI는 △검사부터 영상 획득까지 걸리는 스캔 타임을 단축하는 동시에 고해상도 영상을 얻는 딥 러닝 기술 △호흡 측정을 위한 추가 장비의 부착이 필요 없이 환자의 호흡 신호를 감지하는 센서가 환자 테이블에 내장돼 있어 환자가 눕자마자 자동으로 환자의 호흡 정보 얻는 자동호흡센서 △작은 Slice 단위로 세부화된 이미지로 왜곡된 영상을 개선하는 쉬밍 기술 △70cm 넓은 bore(환자의 몸이 들어가는 구멍) 및 적은 소음 등의 장점이 있다.

3.0T MRI를 통해 실제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은 20% 단축하면서 가장 고해상도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1.5T MRI 장비에서는 불가능한 '척추 신경' 영상을 획득할 수 있어 정확한 통증과 마비의 진원지를 알아내는데 효과적이다. 또 더 빨리 더 많은 양의 데이터를 짧은 시간 안에 얻을 수 있어 환자 긴장감을 줄이고 응급환자의 고속 진단, 호흡을 참기 어려운 소아, 고령 환자의 검사가 가능하다. 환자의 공간은 넓어지면서 폐쇄공포증 환자의 공포감도 해소됐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는 뼈는 물론 디스크, 관절, 인대, 신경 등을 우수한 해상력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촬영 기법으로, 자기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방사선의 위험이 전혀 없다. 관상면(앞면), 시상면(옆면), 축상면(가로 단면)은 물론 임의 방향의 경사면 영상까지 얻을 수 있어 정확한 척추 정밀 진단에 매우 중요한 검사다.

MRI는 자기장의 세기를 나타내는 테슬라(T) 단위로 구분된다. 코일기술(자석을 둘러싸고 있는 부분)과 전송기술이 발전하면서 현존하는 3.0테슬라급 기계는 가장 우수한 해상도를 갖춘 장비이다.
코일 기술이 우수하면 더욱 짧은 시간에 높은 퀄리티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청담 우리들병원 배준석 병원장은 "척추 질환의 정확한 원인을 찾고 그에 맞는 치료방법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정밀한 진단검사가 중요하다"며 "숨어있는 디스크 파편 조각이나 인대의 손상 정도, 척추 신경의 압박 여부 등을 확인하는데 초정밀한 MRI 영상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치료 성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척추 분야에 특화된 영상진단센터를 새롭게 단장해 특수 질환 및 중증 질환 검사, 수술후 재발 확인 등 어려운 진단의 정확도를 최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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