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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양주시 청의-열린행정 만개…시민동행↑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11 07:20

수정 2022.10.11 07:20

강수현 양주시장 간부회의 주재. 사진제공=양주시
강수현 양주시장 간부회의 주재. 사진제공=양주시

【파이낸셜뉴스 양주=강근주 기자】 민선8기 강수현 양주시장이 7월1일 취임한 뒤 100일간 양주와 양주시청 조직에는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시정 비전으로 내건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 구현을 위한 현장중심 열린행정, 소통행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오랜 시간 공직에 몸담으며 체득해온 풍부한 행정경험으로 누구보다 지역 현안과 행정 전반을 꿰뚫고 있어 시민과 소통하며 공정한 시정 운영으로 변화와 도약을 견인하기 위한 파격적인 리더십을 보이면서 담대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강수현 시장은 10일 “오로지 시민 만족과 양주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취임 100일은 시민과 함께 한뜻이 되어 도약하는 양주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십 년 간 행정경험과 폭넓은 인적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대도약 혁신을 위한 당면 현안과제를 해결하고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 된 경기북부 중심도시 양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선8기 양주호 출범 100일간 궤적과 강수현 시장이 앞으로 4년간 시민과 함께 걸어갈 미래 비전이 무엇인지 짚어본다.


◇6대 시정목표 아래 124개 공약과제 선정

강수현 시장은 7월1일 취임식에서 ‘양주는 대도약의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 실현을 민선8기 시정 비전으로 제시하고 △시민 중심 열린도시 △동반성장 경제도시 △미래 선도 교육도시 △행복 동행 복지도시 △아름다운 일상 문화도시 △안전한 삶의 그린도시 등을 6대 시정 목표를 정했다.

특히 민선8기 시정을 운영하는데 ‘협치로 이루는 공감행정’, ‘혁신 촉진하는 적극행정’, ‘시민과 소통하는 만족행정’ 등 3대 시정원칙을 정하고 시민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이를 정책으로 반영하고자 7월18일부터 양주2동을 시작으로 11개 읍면동을 방문해 민선8기 시정 비전과 시정운영 방안 등에 대해 시민에게 설명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시민과 약속인 공약사항 이행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인수위 때부터 공약사항을 면밀히 분석-검토하고 사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지역주민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지난 9월에는 공약사업 이행방안 보고회를 열고 간부공무원과 함께 실과별 공약사항에 대한 사업개요를 공유하고 추진방향, 문제점 및 대책,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며 민선8기 시정철학이 반영된 6개 분야 124개 공약과제를 잠정 확정했다.

이 중 핵심 공약과제로는 △전철 7호선 고읍~옥정 구간 분리 추진 △서울-양주 고속도로 개설 △양주교육지원청 신설 △과밀학급 지역 초-중-고 증축 및 적기 신설 △경기북부 공공거점 의료센터 유치 △양주 민속마을 건립 △교외선 양주서부 연결선 추진 △국도3호선 평화로 확포장 공사 △양주테크노밸리 첨단산업클러스터 융복합 R&D 단지 구축 등을 손꼽힌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강수현 양주시장(오른쪽) 정책 건의 면담. 사진제공=양주시
원희룡 국토부 장관-강수현 양주시장(오른쪽) 정책 건의 면담. 사진제공=양주시

◇취임 100일간 키워드, 변화-소통-격식타파

강수현 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집무실로 들어가는 문을 모두 활짝 열어놨다. 시민과 가까이에서 눈높이를 맞추며 소통하고 시민과 거리감을 없애고자 하는 강수현 시장의 강한 의지가 사소한 부분까지 파고들면서 딱딱했던 시장실 분위기도 확 바뀌었다. 모든 시정 혁신은 자기 자신부터 시작해야한다는 생각을 지닌 강수현 시장은 불필요한 격식을 과감히 탈피했다.

시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민 이해와 공감을 확대하기 위해 ‘시장 다이렉트 이메일’을 개설했다. 공직 내-외부 비리와 갑질 등 민원에 대해 시장이 직접 확인하고 조치가 필요할 경우 신속히 처리해 청렴한 공직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행정개혁 일환으로 풀이된다.

건강한 직장문화 조성과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을 위한 노력도 시도했다. 9월1일 직장 내 갑질 근절 선포식을 열고 갑질 금지 서약서 낭독, 갑질 근절 다짐 결의, 갑질 벽 무너뜨리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는 강수현 시장의 시정철학 중 하나인 ‘공정’ 원칙을 바로 세우고자 하는 강한 실천의지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강수현 시장은 시민과 가장 많이, 자주 접하는 민원담당 직원과 간담회를 갖고 이들 고충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대민접점 부서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민원담당 직원들 업무 능률을 높이고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인센티브 부여를 약속하며 시민 눈높이에 맞는 편리한 민원 서비스 제공을 주문했다.

시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민 사정을 우선 헤아리는 '열린행정', '청의(聽意)행정'을 실현하겠다는 강수현 시장은 취임 이후에도 쉼 없이 달리는 현장행정을 보여주고 있다. 새벽부터 자정까지 빡빡하게 짜인 일정을 소화하며 중앙정부-경기도는 물론이고 11개 읍면동과 관내 유관기관 등 민생현장도 샅샅이 누비고 있다.

강수현 양주시장 덕정시장 방문. 사진제공=양주시
강수현 양주시장 덕정시장 방문. 사진제공=양주시

◇공약이행-현안해결 국도비 확보, ‘동분서주’

강수현 시장은 취임 직후 7월15일 경기도 북부청사를 전격 방문해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면담에서 산업-교통-문화-의료 등 다양한 분야 산적한 현안에 대해 직접 설명하며 양주 현안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도비 확보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7월31일과 9월8일 두 차례에 걸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전철 7호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분담금 납부, 국도3호선 확장사업 조속 시행, GTX-C 덕정역 차량기지 이전 등 도로-교통 분야 숙원사업 조속한 추진을 적극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상태다.

또한 2023년 국비 관련 주요 현안사업 지원을 요청하고자 9월28일 국회를 찾아 국도3호선 국도대체우회도로 회암나들목 이설, 양주종합사회복지센터 건립 등 2개 사업에 국비 330억원을 지원해 달라 요청하는 등 양주 발전을 뒷받침할 국가예산 확보에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 주요 사업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중앙부처-경기도 등 상급기관 문을 두드려 노력한 결과, 총 2712억원 규모 국가예산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포함되면서 강수현 시장의 현안-공약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이외에도 어린이문화센터 건립과 은현-봉암간 도로 확-포장공사 상수도 시설 이설사업, 옥정중앙공원 경관개선사업 등 3개 사업에 대한 특별조정교부금 33억과 삼숭동 자이아파트 사거리 위험도로 개선 등 14개 사업에 대한 특별교부세 14억9000만원도 확보했다.

민선8기 양주시 공약사업 이행방안 보고회. 사진제공=양주시
민선8기 양주시 공약사업 이행방안 보고회.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역~테크노밸리 연계 역세권 개발 ‘탄력’

6개 분야 124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 민선8기 강수현 시장표 정책이 각 사업현장에서 빠르게 구체화되고 있다. 양주역을 중심으로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형 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대표 공약인 ‘양주역~테크노밸리 연계 역세권 개발’은 지난 7월 이주자택지 14필지 공급을 완료하고 GH와 통합공공임대주택(청년-신혼부부) 건립 협약을 체결하는 등 부지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오는 2023년 상반기 착공을 앞둔 ‘은남일반산업단지’와 올해 연말 조성공사 발주가 예정된 ‘양주테크노밸리’ 등 미래 첨단산업 기반 조성도 탄력을 받고 있다.

내년 초 개소를 앞둔 ‘서울사무소’는 오는 2023년 상반기부터 시작되는 은남일반산업단지-양주테크노밸리 분양시기에 맞춰 적극적인 국비 확보와 지역 대표기업 유치 등 지역 숙원사업의 전략적인 해결을 위한 전초기지로 운영될 예정이다.

양주아트센터 건립은 본궤도에 올랐다. 지난 8월 건축 설계공모에 들어간 양주아트센터는 조건부 의결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을 고시하고 오는 연말에 건축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한다.

혁신적 교통체계 구축에도 순풍이 불고 있다. 2기신도시 교통 불편 개선대책으로 추진 중인 ‘전철 7호선 고읍~옥정 구간 분리 시행’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강수현 시장은 지난 9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만나 기재부에서 통보한 한국토지주택공사 분담금이 조속히 납부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적극 요청했다.

내외부 민원제보 다이렉트 시장 이메일 운영, 주정차 단속유예, 무형문화재 지원조례 제정, 덕계공원 주차타워 건립 등 많은 사업이 실행단계에 접어들었다. 시정혁신 공약인 감사담당관 외부공개 채용, 시장직속 시정혁신자문위원회 운영은 추진 방향을 확정하고 후속작업이 한창이다.

교육 백년대계를 책임질 양주교육지원청 신설에 대한 강수현 시장의 확고한 집념은 남다르다.
지난 6월 당선인 신분으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당선인과 만나 교육 분야 핵심공약인 양주교육지원청 신설 당위성과 필요성을 강력하게 피력했다. 양주시민 오랜 염원인 독립 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해 교육부-경기도교육청 등 관계기관 문을 수차례 두드리는 동시에 오는 2023년 양주교육지원센터 기능과 규모를 대폭 확대해 교육지원청 신설에 필요한 제반여건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강수현 시장은 “저를 비롯한 천여명 공직자는 시민만 바라보고 양주 도약만 생각하며 한발 한발 묵묵히 걸어갈 것”이라며 “취임 초 가슴 속에 품은 초심을 잊지 않고 시민과 약속인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를 실현할 수 있도록 24만 양주시민은 적극 응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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