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과학

램시마SC, UEGW서 IV에 밀리지 않는 '지속성·안전성' 확인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11 09:20

수정 2022.10.11 09:20

동맥주사인 IV에서 피하주사형인 SC로 전환
181명 염증성 장질환 환자 12개월 분석 결과
맞기 편한 SC, 환자 만족도 매우 높게 나타나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2022 유럽장질환학회(UEGW)의 셀트리온헬스케어 부스에서 램시마SC의 전환 효과가 발표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2022 유럽장질환학회(UEGW)의 셀트리온헬스케어 부스에서 램시마SC의 전환 효과가 발표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의 램시마를 정맥주사제형(IV)에서 피하주사형인 램시마SC로 전환해도 높은 치료 지속성과 체내 약물 농도 안전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2022 유럽장질환학회(UEGW)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리얼월드 데이터가 공개됐다고 11일 밝혔다.

영국 리버풀 대학 병원 소속 필립 제이 스미스 위장병 전문의 연구팀 주도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인플릭시맙 IV에서 램시마SC로 전환한 181명의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을 측정 지표를 토대로 12개월 동안 분석했다.

연구 결과 92.3%에 달하는 대다수의 환자가 램시마SC에 대한 치료 지속성(치료제 투여를 중단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나타냈으며, 투여를 지속한 환자 및 중단한 환자 모두에게서 사망, 중증 패혈증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체내 약물농도 변화를 확인한 결과 인플릭시맙 IV 치료 단계에서 8.9µg/mL를 기록했던 수치가 램시마SC로 전환한 이후 16.0µg/mL로 증가했으며, 3개월, 6개월, 12개월차의 체내 약물농도는 모두 16.0µg/mL로 동일하게 유지됐다
허가 목적의 임상은 통제된 환경에서 평가 지표 달성을 위해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반면에 리얼월드 데이터는 실제 의료 현장에서 연구가 진행되는 만큼 치료 과정에서 다양한 변수가 발생하기 때문에 결과에 대한 의료진의 신뢰도가 높다.

이와 더불어 이번 연구 결과가 일반적으로 장기 데이터로 인정되는 1년 간의 추적 실처방 데이터인 점 역시 의료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램시마SC로 전환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등을 조사한 설문 결과도 함께 공개됐는데 응답자의 77.3%가 인플릭시맙 IV 보다 램시마SC를 더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85.2%는 램시마SC로 더 행복해졌다고 답변했다.


최병서 셀트리온헬스케어 글로벌마케팅 본부장은 “이번에 공개된 연구 결과에 의료 전문가들이 큰 관심을 보이며 주목하게 된 이유는 높은 치료 효능을 나타냄과 동시에 환자의 치료 편의성을 개선시킨다는 램시마SC의 강점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치료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리얼월드 데이터를 통해 명확하게 입증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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