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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킬' 줄인다…사고다발 80곳에 울타리·LED표지판 설치

뉴시스

입력 2022.10.11 11:01

수정 2022.10.11 11:01

기사내용 요약
로드킬 사고 고양이·고라니·너구리 순으로 많아

[서울=뉴시스]국도에서 로드킬(동물이 도로에 나왔다가 자동차 등에 치여 죽는 일)을 당한 고라니의 모습. 2021.3.21. (사진 =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국도에서 로드킬(동물이 도로에 나왔다가 자동차 등에 치여 죽는 일)을 당한 고라니의 모습. 2021.3.21. (사진 =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도로 위 2차 사고를 유발하는 동물 찻길 사고(로드킬)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로드킬 80곳 사고다발구간을 정해 야생동물 유도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로드킬 예방에 실효성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동물 찻길 사고(로드킬) 저감 대책'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로드킬 건수는 증가 추세로 지난해에는 3만7261건이 발생해 2020년(1만5107건)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의 경우 일반국도에서만 1만3604건, 고속도로에서는 1194건이 발생했다. 로드킬 사고는 고양이가 가장 많고 이어 고라니, 너구리, 개, 노루, 오소리 등의 순이다.



로드킬은 단순히 동물에 피해를 입히는 것을 떠나 2차 사고를 유발함에 따라 운전자에게 큰 피해를 입힐 수 있고 2차 사고도 유발할 수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국토부·환경부는 국립생태원의 사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야생동물 찻길 사고 다발(5건 이상/㎞)구간 중 상위 80구간을 2022년도 동물 찻길 사고 다발구간으로 새롭게 선정하고 80개의 사고 다발 구간을 중점적으로 고라니, 너구리 등 야생동물의 도로 침입을 차단하기 위한 유도울타리 설치하기로 했다.

또 유도 울타리 설치가 곤란한 지역은 사고 다발구간 시작점 앞에 운전자가 야간에도 인식할 수 있도록 발광다이오드(LED) 동물 찻길 사고 주의표지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내비게이션 업체에 다발구간 위치를 제공해 해당 구간 진입 전에 운전자에게 음성으로 안내하고 야생동물 출현 주의표시를 표출하도록 했다.


동물 찻길 사고 다발 구간 지도를 제작한다. 국립생태원 에코뱅크 누리집을 통해 일반인 등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국토부 이용욱 도로국장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로드킬 저감대책을 지속적으로 확대·추진할 계획"이라며 "동물찻길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운전자의 규정속도 준수 등 안전수칙 이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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