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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준 의원 'KTX·SRT, 5년간 2만번 넘게 열차 지연'

뉴시스

입력 2022.10.11 13:19

수정 2022.10.11 13:19

기사내용 요약
선로 관리 미흡이 가장 큰 원인, 사고로 연결 우려
SRT 5분 이상 1만 7172회, KTX 16분 이상 7545건

[광주=뉴시스]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
[광주=뉴시스]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고속열차인 KTX와 SRT가 지난 5년간 2만번 넘게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한국철도공사와 SR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이 공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SRT는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5분 이상 도착지연 횟수가 총 1만 7172회로 하루 평균 10건 가까이 열차가 지연됐다.

60분 이상 지연된 경우도 177건에 이르며 올해도 8월까지 1시간 이상 지연횟수가 91건에 달한다.

또 KTX는 지난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16분 이상 지연된 기록만 7545건에 이른다.
16분 미만까지 포함하면 1만 건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SRT와 KTX 열차 지연의 가장 큰 이유는 두 기관 모두 선로 이상으로 인한 탈선 및 궤도이탈, 이로 인한 연쇄 지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유경준 의원은 "고속철도의 장점은 신속, 정시성인데 정시성이 확보되지 못한다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할 것"이라며 "지연이유가 선로관리 미흡이라면 큰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한 정시성 확보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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