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영진위, BIFF 기간 국내외 영화인 교류행사 잰걸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12 08:53

수정 2022.10.12 08:53

영화진흥위원회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국내외 영화인과 다양한 교류행사를 가져 좋은 반응을 얻었다. 11일 열린 한-프 영화산업포럼(kofic-CNC Industry Forum) 장면. 사진=영화진흥위원회 제공
영화진흥위원회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국내외 영화인과 다양한 교류행사를 가져 좋은 반응을 얻었다. 11일 열린 한-프 영화산업포럼(kofic-CNC Industry Forum) 장면. 사진=영화진흥위원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박기용)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정상적으로 개최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간 국내외 영화인들과 다양한 교류행사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7일에는 영화의전당 바로 옆으로 새로 지어 이전한 신축 사옥에서 '부산 K-Movie Night(한국영화의 밤)'을 열어 영화제를 찾은 국내외 영화인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선보였다.

'K-Movie Night'은 한국 영화와 영화인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영화진흥위원회가 국제영화제를 계기로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는 조금씩 정상화로 나아가고 있는 한국영화계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전주국제영화제, 칸국제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이어 부산에서 7번째로 이 행사를 열었다.

이날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 정진우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예지원 배우 등이 참석해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전세계에 저력을 입증한 한국영화의 성취를 축하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영화의전당 바로 옆에 마련한 신사옥을 영화인들에게 공개하는 '부산 K-Movie Night(한국영화의 밤)' 행사를 가졌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영화의전당 바로 옆에 마련한 신사옥을 영화인들에게 공개하는 '부산 K-Movie Night(한국영화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어 지난 9일 한·아세안 영화인 네트워킹 리셉션(kofic x mylab)을 시작으로 한·일 영화인 대담, 11일 한-프 영화산업포럼(kofic-CNC Industry Forum) 등을 개최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한 자리에 모이지 못했던 국내외 영화인들을 위한 교류의 장을 가졌다.

영화진흥위원회와 프랑스 국립영화센터(CNC)가 공동 개최한 한·프 영화산업포럼의 경우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 열린 한·프 라운드테이블의 후속 행사로 열렸다.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조희영 교수와 인하대학교 연극영화학과 노철환 교수가 모더레이터로 참여, 양국의 주요 영화 산업계 이슈를 다뤘다.

1부는 'Theater vs OTT: 한국과 프랑스가 영화유통 플랫폼을 다루는 법'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영화유통 플랫폼에 대한 양국의 시각과 대응, 그와 관련한 법·제도·정책·효과를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통해 알아보았다.

패널로는 홈초이스 김현정 영화콘텐츠사업국장, 웨이브 노동환 정책협력팀장, 싸이더스 이한대 대표, CNC 제레미 케슬레 유럽 및 국제정책팀 팀장, '새턴 볼링장' 파트리시아 마쥐이 감독이 참여했다.

2부는 'For More PARASITE & TITANE: 한국과 프랑스의 양국 진출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를 주제로 할리우드 중심의 배급 상황에서 양국 영화 배급 활성화 방안과 다양성 영화의 상영·배급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패널로는 한국영화관산업협회 김진선 협회장, 그린나래미디어 유현택 대표, 유니프랑스 다니엘라 엘스트네 대표이사, 슈페르브 필름 기욤 벤스키 대표 겸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이날 현장에서 나온 주요 내용은 11월 중 이슈페이퍼로 발간되고, 영화진흥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는 5월 칸국제영화제 마켓에 이어 부산 벡스코에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에 K-Movie 종합홍보관(kofic K-Movie Center)을 설치, 한국영화 해외배급·기술서비스 11개사의 수출활동도 지원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올해를 기점으로 다시 영화계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에 힘쓰며 한국영화 해외진출을 지속적으로 견인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