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0.50%p 인상됐다. 지난 7월 사상 첫 '빅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50%p 인상)'에 이어 두번째 빅스텝이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3.0%로 올라서게 됐다.
한국은행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개최하고 연 2.50%인 기준금리를 0.50%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올해 들어 지난 1월과 4월, 5월과 7월, 8월에 이은 여섯번째 인상이다.
이번 금리인상 결정을 앞두고 금융시장에서도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47개 기관)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100명의 채권전문가 모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89명은 '빅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고 6%는 0.75%p, 5%는 0.25%p가 인상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금리 결정 이후 올해 추가 금리인상 시점과 인상폭도 주목된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마지막 금통위인 다음달 금통위에서도 금리인상을 전망하고 있다. 0.25%p 베이비 스텝을 밟을지, 아니면 연속해서 0.50%p 빅스텝을 밟을지 관심인 가운데 빅스텝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9월 통계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5.6%로 여전히 5%대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달 물가가 정점을 지나 안정될지가 금리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이다.
앞서 이창용 총재는 지난 7일 "앞으로도 고물가 상황의 고착을 방지하기 위해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향후 기준금리 인상의 폭과 시기는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여건의 변화가 국내 물가와 성장 흐름,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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