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다니엘과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며 행복하게 살게요."
임현주(37) 아나운서가 영국 출신 작가 다니엘 튜더(40)와 결혼을 결심한 소감을 직접 밝혔다.
임현주 아나운서와 다니엘 튜더는 내년 2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와 관련, 임현주 아나운서는 13일 오전 뉴스1과 통화에서 "언제든지 자연스럽게 알려야지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결혼 소식에) 많은 축하를 받고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하면서도 조심스럽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임 아나운서는 "다니엘과 저는 관심사도 비슷하고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라며 "앞으로 어떤 날이 펼쳐질지 기대가 되고 같이 재미있게 서로 좋은 영향을 주면서 잘 살겠다"라고 밝혔다.
결혼 이후 계획에 대해선 "다니엘과의 만남을 예상하지 못했던 것처럼, 앞으로의 날도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갈 것 같다"라며"내 인생의 중요한 기점이 될 것 같고, 잘 살테니 따뜻한 시선으로 봐달라"고 답했다.
앞서 임현주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다니엘 튜더와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그는 먼저 "저에게 평생 사랑하고 아껴주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따뜻한 미소와 마음이 멋진, 다니엘 튜더"라고 소개했다. 이어 "본래 사랑에 빠지면 모든 순간이 기적 같다"라며 "저희의 만남도 우연의 연속이었다, 제가 다니엘의 책을 읽었고 결과적으로 그 책이 우리를 연결시켜 주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날카로운 생각을 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한 시간을 지나, 인생 처음으로 결혼에 대한 확신이 자연스럽게 들었다"라며 "저희 부모님과 넷이 처음 만나던 날 부모님이 이렇게 말씀 하셨다 '왜 좋아하는 줄 알겠구나, 우리 딸이랑 잘 어울려' 관심사도 취향도 비슷해서 둘이 예쁘게 살 것 같다고"라고 밝혔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결혼을 알리는 글과 함께 순백색의 드레스를 입은 채 다니엘 튜더의 손을 꼭 잡고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임 아나운서는 서울대 산업공학과 출신으로 2011년 JTBC를 거쳐 2013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그는 '뉴스투데이'와 '경제매거진m'을 진행했으며 현재 '생방송 오늘아침'으로 시청자들과 매일 만나고 있다.
그의 예비 신랑인 다니엘 튜더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정치학, 경제학, 철학을 전공했다. 2010년부터 3년 동안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한국 특파원으로 일했다. 이어 책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 '익숙한 절명 불편한 희망' '고독한 이방인의 산책' 등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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