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구글 클라우드, 넷마블 블록체인 생태계 지원한다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13 14:59

수정 2022.10.13 14:59

블록체인 API 활용.. NFT 데이터와 게임 생태계 연결

넷마블,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 기반으로 MBX 고도화
[파이낸셜뉴스] 구글 클라우드가 넷마블 블록체인 기반 게임 생태계 ‘MBX’ 지원에 나선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BX는 넷마블이 개발 및 퍼블리싱(유통)하는 게임을 중심으로 블록체인을 접목, 이용자 참여와 합리적 보상이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 로고.
구글 클라우드 로고.

넷마블은 블록체인 메인넷으로 처리되는 MBX 데이터를 게임 생태계로 직접 연결하기 위해 메가존과 협력, 구글 클라우드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블록체인 API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앱)과 블록체인 간 트랜잭션을 효율적으로 처리했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데이터와 게임 생태계를 연결하는 원활한 데이터플로우를 제공한다. 안전하게 처리된 대체불가능토큰(NFT)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게임에 반영해 이용자가 기존 게임과 아이템 경험을 매끄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넷마블은 MBX 보안 체계를 더 강화하기 위해 ‘구글 클라우드 아머(Google Cloud Armor)’도 도입했다. 클라우드 아머는 머신러닝(기계학습) 기술을 활용해 디도스(DDos) 공격으로부터 앱 및 서비스를 보호하는 구글 클라우드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이다.

넷마블은 향후 기존 API로 구현된 MBX 서비스를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KE)’ 기반 환경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예상치 못한 외부환경 변화에도 시스템을 유지하고 유연한 비즈니스 민첩성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넷마블 블록체인 자회사 마브렉스 석영민 플랫폼 개발실장은 “구글 클라우드 솔루션은 빠르고 안전하며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덕분에 개발자들이 손쉽게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었다”며 “지갑, 오더북, NFT 등 앱 서비스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차례대로 구현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화진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구글 클라우드는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최적의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블록체인 시장의 폭발적 성장이 예고되는 만큼 앞으로도 국내 게임사들뿐만 아니라 금융, 유통 등 여러 업계에서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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