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워싱턴(미국)=홍예지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재무장관을 만나 현지 진출기업들의 원활한 사업을 위한 지원을 당부했다. 앞으로 건설·원전·방산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추 부총리는 이날 모하메드 빈 압둘라 알-자단 사우디 재무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추 부총리는 "최근 사우디 역점 추진사업인 ‘네옴’ 시티 건설에 한국 기업들이 활약하고 있다"며 "향후 있을 대규모 건설사업에도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네옴 시티는 지하도시(The Line), 산업단지(Oxagon), 산악관광지(Trosena)로 구성된 서울 44배 규모 미래도시 건설사업이다.
추 부총리는 또한 UAE 바라카 원전 건설에서 입증된 한국의 높은 기술력과 운영경험이 사우디가 추진중인 원전 도입정책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의 오랜기간 무기국산화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국간 협력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알-자단 재무장관은 "한국 기업들의 사우디 진출을 환영한다"며 "현지 진출기업들의 애로 해소를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사우디에서 발주할 사업들에 그간 양질의 건설 역량을 보여준 한국 기업들이 더욱 관심을 가져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사우디는 우리나라 최대 원유공급국 이라면서, 앞으로 원활한 원유 공급과 유가 안정을 위해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알-자단 재무장관은 "한국은 매우 중요한 투자파트너"라며 "안정적인 원유공급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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