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4-2로 이겼다.
1차전에서 8회 2점, 9회 3점을 내며 8-7의 역전극을 펼쳤던 휴스턴은 2차전까지 잡으며 21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시애틀을 벼랑 끝으로 몰아넣었다.
휴스턴은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2017년 이후 6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르게 된다.
2회말 카일 터커의 솔로홈런으로 앞서가던 휴스턴은 4회초 1사 1,2루에서 카를로스 산타나 타석 때 야수 선택으로 주자를 모두 살려주며 동점을 허용했고, 딜런 무어에게 추가 적시타를 맞아 역전 당했다.
그러나 휴스턴은 또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6회말 2사 후 제레미 페냐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어 등장한 요르단 알바레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2점홈런으로 연결했다.
1점차의 리드를 이어가던 휴스턴은 8회말 2사 1,2루에서 알렉스 브레그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휴스턴은 선발 프램버 발데스가 5⅔이닝 2실점(1자책)으로 몫을 한 뒤 불펜투수 헥터 네리스로 추가 실점 위기를 막았다. 이후 브라이언 어브레이유, 라파엘 몬테로가 8회까지 책임졌고 9회엔 마무리 라이언 프레슬리가 경기를 매조지었다.
시애틀은 활발한 득점을 냈던 1차전과 달리 2차전 꽁꽁 묶이며 끝내 패했다.
3차전은 16일에 시애틀의 홈에서 열린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뉴욕 양키스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은 악천후로 하루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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