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병원

홍영호 원장, 국제학회서 '양방향 척추내시경 유합술' 강의 진행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14 11:22

수정 2022.10.14 11:22

척추관협착증 치료에서 가장 발전된 형태의 수술법
바른세상병원 척추클리닉 홍영호 원장이 아시아스파인 국제학회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바른세상병원 제공.
바른세상병원 척추클리닉 홍영호 원장이 아시아스파인 국제학회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바른세상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바른세상병원은 아시아스파인 국제학회와 양방향 척추내시경 연구회, 대한신경외과학회 가을 정기학술대회에서 척추클리닉 홍영호 원장이 3차례 연이어 ‘양방향 척추내시경 척추유합술’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양방향 척추내시경은 2개의 작은 구멍을 통해 한쪽에는 내시경을 다른 한쪽에는 수술기구를 투입해 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을 치료하는 가장 발전된 형태의 수술법으로 수술 후 흉터가 작고, 회복속도가 빨라 고령의 환자에게도 안정적으로 시행된다.

특히 양방향 척추내시경은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학술적 연구와 술기의 발전이 이뤄지며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척추 치료법이다.

현재 양방향 척추내시경학회 학술이사직을 맡고 있는 홍 원장은 양방향 척추내시경 도입 초기부터 다양한 연구와 임상을 통해 전문성을 높였고, 국제 학회는 물론 국내 관련 학회에 연이어 초청돼 강연을 진행해왔다.


특히, 최근 진행된 학회에서는 공통적으로 ‘양방향 척추내시경을 이용한 척추유합술의 개선된 케이지 삽입법에 대한 기술적인 방법’에 대한 강연을 주도했다.

척추유합술은 결손이 발생한 척추 뼈를 인접해 있는 튼튼한 척추 뼈와 붙여주는 수술법으로, 수술 시 척추뼈에서 연골판을 제거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기존 방식의 유합술로는 연골판을 완벽하게 제거하기가 힘들고 척추뼈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었다.

반면 양방향 척추내시경을 이용하여 유합술을 시행할 경우 척추뼈에 손상을 주지 않고도 연골판을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장점이 크다.

이에 홍 원장은 양방향 척추내시경을 이용한 척추유합술에 대한 연구를 이어왔고, 그 결과를 통해 관련 학회에 ‘연골판을 더 넓고 안전하게 제거하는 방법’과 ‘두 개의 케이지(척추유합술에 사용되는 임플란트의 일종)를 안전하게 삽입하는 방법’을 제시해 관련 전문가들의 눈길을 끌었다.

홍 원장은 “인구 고령화와 함께 퇴행성 척추질환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고령환자의 수술 비율도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까다롭게 생각하던 양방향 내시경유합술 관련 강의가 환자 치료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와 임상을 토대로 유용한 정보나 치료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