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원·달러 환율, 2.8원 내린 1428.5원에 마감

김동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14 16:19

수정 2022.10.14 16:19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49.68포인트(2.30%) 상승한 2,212.55를, 원·달러환율은 2.80원 하락한 1,428.5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증시 상승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힙입어 2200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감했다. 2022.10.14/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49.68포인트(2.30%) 상승한 2,212.55를, 원·달러환율은 2.80원 하락한 1,428.5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증시 상승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힙입어 2200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감했다. 2022.10.14/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31.3원)보다 2.8원 내린 1428.5원에 마감했다. 이날 1431.5원에 개장한 환율은 미국 물가 지표와 영국발 시장 불안에 따른 여파로 장 초반 혼조세를 나타난 후 오전부터 낙폭을 키워 장 마감까지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시장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가 커져 달러 강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13일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년 전보다 8.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전년 동월 대비 8.1%, 다우존스)를 웃도는 수치다. 더구나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1년 전보다 6.6% 상승해 8월(6.3%)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1982년 8월 이후 40년 만에 최대 폭이다.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뛰어 넘으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그러나 영국 정부의 감세안 철회 가능성으로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위험선호심리가 커지며 이를 상쇄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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