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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재무장관 경질에... 유럽 증시 일제 '랠리'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15 11:14

수정 2022.10.15 11:14

영국 감세안 추진 제동 안도감 해석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오른쪽)와 쿼지 콰텡 영국 재무부 장관이 집권 보수당 연례 총회가 열린 버밍엄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오른쪽)와 쿼지 콰텡 영국 재무부 장관이 집권 보수당 연례 총회가 열린 버밍엄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영국 재무장관이 경질되자 유럽 증시가 일제리 랠리했다.

14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독일 닥스 0.67%, 영국 FTSE 0.12%, 프랑스 까그가 0.90% 각각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도 0.56% 상승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미국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음에도 상승 마감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콰텡 재무장관을 전격 경질하며 영국 감세안이 추진되지 않을 것이란 안도감 때문으로 해석된다.

트러스 총리는 제리미 헌트 전 외무장관을 신임 재무장관으로 임명했다.
트러스 총리는 "헌트 장관은 저와 신념을 공유한다"며 "항상 국익을 위해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콰뎅 장관도 자신의 트위터에 물러나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인정했다.


이로 영국발 금융위기가 어느 정도 진정될 것이란 기대로, 유럽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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