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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먹통] 이용자들 "카카오 공화국 폐해"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15 18:00

수정 2022.10.15 18:00

이용자들 SNS 등에 불만 토로
카카오 기프티콘 사용 불가능
카카오T 반납 절차 우려 등도
카카오톡 PC버전 로그인 오류.
카카오톡 PC버전 로그인 오류.

[파이낸셜뉴스]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카카오T, 포털 다음 등 카카오 서비스 장애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용자들의 불만도 거세지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경부터 카카오톡 및 카카오 관련 서비스 오류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이용자들은 각종 소셜미디어(SNS)에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트위터에는 "카카오톡 요즘 맨날 먹통되는 것 같다", "지금 시각 카카오톡 서버 오류로 난감한 건 기프티콘 결제 안 돼서 손님들에게 눈칫밥 먹은 알바생들", "카카오페이로 돈 받으려고 했는데 영어로 된 오류 메시지가 떠서 무척 놀랐다"는 등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카카오톡 뿐만 아니라 카카오T나 카카오지하철 등 카카오가 서비스하는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들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카카오지하철 앱 먹통으로 지하철 오는 시간과 빠른 하차 출구 확인이 안 돼서 불편하다", "카카오바이크 반납 그냥 레버 잠그고 왔는데, (비용) 처리 어떻게 해주냐"는 불만글도 쏟아지고 있다.


아울러 몇몇 이용자들은 카카오 의존도가 그동안 너무 높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카카오톡 오류가 나니 모든 게 멈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더 느낀다", "다 카카오로 연동돼 있어서 편하지만 카카오공화국이 돼서 대체할 게 없다는 사실이 무섭다"고 토로하는 상황.

한편 카카오 측은 이번 오류에 대해 "오후 3시30분 경부터 임대해 사용하는 외부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등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장애가 발생했다"며 "세부 장애 범위 등은 파악 중이며 빠른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김미희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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