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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데이터센터 분산...핵심기능 정상작동"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16 14:47

수정 2022.10.16 14:47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카카오뱅크 오피스. 뉴스1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카카오뱅크 오피스. 뉴스1
[파이낸셜뉴스] SK 판교캠퍼스에서 발생한 화재로 주요 카카오 계열사 서비스가 장시간 먹통이 됐으나 카카오뱅크는 핵심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다른 카카오 계열사와 달리 서울 상암동 LG CNS 데이터센터를 주 전산센터로 활용하고 있어 이번 화재와 직접적 관련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는 자체 데이터센터를 가지고 있어 계좌이체, 카드 결제 등 핵심 기능에는 문제가 없다"며 "다만 카카오와 관련된 간편 이체, 모임 통장 친구 초대 등 일부 서비스만 중단된 상태"라고 전했다.

다만 장애를 빚은 카카오톡과 관련된 서비스인 '카카오톡 친구에게 이체', '모임 통장 친구 초대', '카카오톡 상담' 등 카카오톡을 활용한 기능 이용은 여전히 제한된 상황이다.

카카오뱅크는 주 전산센터인 상암동 LG CNS 데이터센터가 비상 상황이 됐을 때 가동되는 제2센터로 분당 KT IDC 센터를 활용하고 있으며, 추가로 제3 DR(재해복구) 센터는 부산 강서구 LG CNS 글로벌데이터센터에 가동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주 전산센터에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실시간 데이터 저장을 통해 안전하게 고객의 금융 데이터가 보호되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