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BTS 부산콘서트 라이브 스트리밍 재생 4907만건 기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16 16:01

수정 2022.10.16 16:40

BTS가 지난 15일 오후 6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에서 열창하고 있다. 사진=소속사 빅히트뮤직 제공
BTS가 지난 15일 오후 6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에서 열창하고 있다. 사진=소속사 빅히트뮤직 제공


[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Yet To Come> in BUSAN'으로 전 세계 이목을 사로잡았다.

대면 공연, 별도의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연을 시청할 수 있는 '라이브플레이(LIVE PLAY)',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TV 생중계 등을 통해 전세계 229개 국가와 지역에서 함께한 대통합의 장이 펼쳐졌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위버스를 통한 이번 방탄소년단 부산콘서트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재생 수가 약 4907만 건에 달했다고 16일 밝혔다. JTBC에서도 3.3%라는 이례적인 시청률이 기록됐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공연인 만큼 방탄소년단은 ARMY(아미)는 물론 일반 관객도 따라 부를 수 있는 대표곡 위주로 세트리스트를 구성했다.

무대 곳곳을 누비며 관객들과 함께 뛰고 호흡하는 음악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울러 'BTS <Yet To Come> in BUSAN' 전반에 걸쳐 부산의 상징적인 요소와 대한민국의 문화가 배치됐다. 실제 부산의 경관을 배경으로 펼친 'Ma City' 무대와 부산의 랜드마크를 모티브로 한 그래픽 등이 세계 각국의 관객들에게 부산을 각인시켰다.

방탄소년단은 "공연이 부산을 더 알리고, 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보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의 뜻을 전했고 수많은 관객들 역시 함성으로 화답했다.

콘서트 전후로 부산 일대에서 진행된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도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에 힘을 보탰다. 도시 전역에 마련된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콘서트 테마 및 방탄소년단 IP와 연계해 쇼핑, 엔터테인먼트, 테마파크, 숙박 등의 영역에서 부산 시민과 방문객에 다채로운 재미와 풍부한 경험을 제공했다.

이밖에 부산을 테마로 제작된 '시티 시그니처' 상품을 만나 볼 수 있는 공식상품 판매 스토어 방문객은 부산에만 1만명이 방문했다.

방탄소년단 테마 패키지 호텔 또한 호응을 얻은 가운데 외국인 투숙객 비율이 3분의 2에 달했다. 공연 전 방탄소년단의 음악과 영상을 배경으로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진행된 전야 이벤트에는 수백 명의 인파가 참여해 함께 파티를 즐겼다.

방탄소년단의 부산 공연과 더 시티 관련 해시태그는 15일 930만여 건에 달했다.
부산세계박람회 관련 키워드의 경우 20만 건 이상 언급됐다. 이는 지난 한 해 언급량의 약 45배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커졌음을 방증했다.


부산시는 콘서트가 개최된 15일 밤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펼친 대규모 드론쇼와 오는 17일까지 부산시청과 광안대교, 부산타워 등 시내 주요 랜드마크와 옥외 광고판에 보랏빛 경관조명을 점등하는 '보라해 부산' 퍼포먼스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의 열기를 이어가로 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