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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취준생이 점찍은 기업 1, 2위는?[1일IT템]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17 06:30

수정 2022.10.17 06:30

'잡플래닛 기업 TOP 10'
1위 삼성전자 2위 SKT 3위 네이버
삼성·SKT·네카오 등
최선호 기업 조건은 '급여·복지 등 처우'
[잡플래닛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잡플래닛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이낸셜뉴스] 기업 정보 플랫폼이 발표한 올해 다니고 싶은 기업 순위에서 삼성전자와 SK텔레콤(SKT)이 나란히 1, 2위 자리를 차지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잡플래닛은 '2022 기업 TOP 10'을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잡플래닛에서 자신의 상태를 취업준비생(취준생)으로 설정한 회원 1013명을 대상으로 주요 50개 기업 목록을 제시해 최대 3곳을 선택하거나 목록에 없는 기업은 주관식으로 기재하도록 했다.

해당 조사에 따른 순위는 △삼성전자 △SKT △네이버 △카카오 △현대자동차 △토스 △LG화학 △구글코리아 △라인 △한국전력 순이었다.

삼성전자(35.24%)와 SKT(30.50%)는 각각 30% 이상의 선택 비율을 받았다. 네이버는 29.41%로 3위를 기록했으며, 10위 이내 정보기술(IT) 기업 수는 6곳에 달했다.
채용 시장에서의 IT 기업에 대한 인기가 증명된 셈이다.

복수 응답으로 물어본 선호 기업 조건에 대해선 응답자 중 77.98%가 '급여와 복지 등 처우 조건이 좋은 기업'을 꼽았다. '칼퇴, 연차 사용 등 업무와 삶의 균형이 가능한 기업'을 선택한 응답자는 66.04%, '승진 자기개발 등 개인의 빠른 성장이 가능한 기업'은 37.51%로 그 뒤를 이었다.

직업관 관련 질문을 통해선 최근 취준생들의 직장 선택 기준을 가늠할 수 있었다. '존경할 수 있는 경영진이 있는 것은 중요하다'는 문장에는 △'그렇다'가 31.49% △'그렇지 않다'가 38.10% △'상관 없다'가 30.40% 등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오너 리스크가 있는 기업에서 일하고 싶지 않다'는 문장에는 응답자 70.28%가 '그렇다'라고 답하며 압도적인 비율을 보였다.

이외 긍정 응답률이 가장 높은 문장은 '사내 성범죄나 폭행 등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던 회사는 가고 싶지 않다'(88.75%)였다. 부정 응답률이 가장 높았던 문장은 '칼퇴가 보장된다면 휴가 사용의 제약은 감당할 수 있다'(63.17%)다.
△'정년이 보장된다면 다른 조건은 포기할 수 있다' △'연봉이나 복지 등 다른 조건이 충족된다면 사내문화는 상관없다' 등 문장에 대한 부정 응답률도 56.56%로 높았다.

잡플래닛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과거 조사와 비교해 보면 주요 선호 기업들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나, 주관식 응답자가 늘었다"며 "개인의 가치관이 다양해진 만큼 내 마음 속 1순위가 다양해진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조기 퇴사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선ㄴ 구직 단계에서부터 자신의 기준에 맞는 기업을 찾는 노력이 중요한 한편, 기업 역시 우리 회사가 가진 경쟁력을 다각도로 노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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