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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먹통] '교통혼란'에 카카오T도 사과…"부당 과금 방지"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16 21:44

수정 2022.10.1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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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지하철 등 서비스 정상화 총력
바이크·킥보드 등에도 "부당 요금 부담 방지"
카카오T 앱 캡처.
카카오T 앱 캡처.
카카오모빌리티 유튜브 캡처.
카카오모빌리티 유튜브 캡처.
[파이낸셜뉴스] 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일어난 카카오 교통 서비스 장애에 대해서 카카오모빌리티도 사과하고 나섰다. 잔여 장애 서비스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애플리케이션(앱) 오류로 반납되지 못한 자전거·킥보드 서비스에 대해서도 부당 과금 방지를 약속했다.

16일 카카오모빌리티는 공지를 통해 "16일 오후 2시 기준 카카오T 및 카카오내비 등 유관 앱에서의 서비스 복구 현황을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시간 기준 △바이크·해외로밍 서비스를 제외한 주요 카카오T 서비스 △카카오내비(별도앱) △카카오T대리(별도앱·호출가능) 등의 대부분 기능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다만 △카카오 지하철 △카카오버스(각각 별도앱) 등은 이날 저녁 시간에도 여전히 이용이 불가한 상태다.

카카오T 앱 캡처.
카카오T 앱 캡처.
이번 카카오 먹통 사태로 카카오모빌리티를 통해 서비스를 공급하는 택시기사들 또한 한동안 손님을 받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아직 안심번호, 수요지도 등 일부 기능은 불안정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향후 택시기사들을 위한 보상안을 준비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앱 작동이 멈추면서 자전거와 킥보드를 반납하지 못하면서 과도한 요금을 기록한 이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에도 나선다. 전날 한 카카오킥보드 이용자는 앱 중지로 반납이 불가해지면서 요금이 50만원 이상을 기록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어제 서비스 장애로 카카오T바이크 잠금처리를 하지 못한 고객의 경우, 고객센터로 연락을 주시면 실제 주행한 거리와 시간에 대해서만 요금이 부과되도록 과다 부과된 요금을 조정해드릴 예정이다"며 "추후 카카오T 앱을 통해 고객들에게도 안내드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킥보드 사태에 대해선 "킥보드의 경우, 채널링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대응 방안에 대해 추가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나, 이 역시 이용자가 부당한 요금을 부담하지 않도록 대응 방안을 마련해 안내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서비스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서비스 장애로 인한 현장 상황 파악도 추가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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