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이란, "국내산 원유를 베네수엘라에서 정유 시작" 발표

뉴시스

입력 2022.10.17 07:10

수정 2022.10.17 07:10

기사내용 요약
이란 석유장관 베네수엘라 국영석유사와 계약 체결
"이란산 원유를 베네수에서 하루 10만배럴씩 정유"
[테헤란=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이란의 군사용 무인기가 군사 훈련 중 이란 전함에서 발사되고 있다. 앞서 이란은 자체 개발한 군사용 무인기(드론)를 외국으로 수출했다고 밝혔으며 미국은 이 드론의 수입국으로 러시아를 지목했다. 2022.08.26.
[테헤란=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이란의 군사용 무인기가 군사 훈련 중 이란 전함에서 발사되고 있다. 앞서 이란은 자체 개발한 군사용 무인기(드론)를 외국으로 수출했다고 밝혔으며 미국은 이 드론의 수입국으로 러시아를 지목했다. 2022.08.26.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란의 자바드 오우지 석유부장관은 16일(현지시간) 앞으로 이란산 원유를 베네수엘라에서 정유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관영 SHANA 통신사를 통해 발표했다.

외신들이 전하는 보도 내용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앞으로 베네수엘라의 엘 팔리토 정유소에서 이란산 원유를 하루 10만 배럴씩 정유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지난 5월 베네수엘라를 방문,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협의한 것으로 알려진 오우지 석유장관은 "이번 결정은 우리의 43년이나 된 오랜 꿈이며, 이란의 석유정유및 수송회사( NIORDC)의 동료들의 노력을 통해서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NIORDC의 잘릴 살라리 대표는 이란의 정유작업을 앞으로 해외에 맡기는 노력이 앞으로도 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레스TV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 5월 베네수엘라의 국영석유회사 PDVSA와 국내 정유시설의 확장과 보수를 위한 미화 1억1600만 달러 (1673억 3000만 원) 짜리 계약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정부의 이런 결정은 사실상 미국의 제재 대상국끼리의 정유 협상인데다가 이란산 자살 드론들의 우크라이나 공격 동원이 밝혀진 시점에 발표되어 국제적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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