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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메타버스 노마드(Nomad) 확산 총력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17 08:51

수정 2022.10.17 08:51

과기정통부 '메타버스 노마드 시범사업' 공모 선정

경북도의 메타버스 노마드 거점 지역. 사진=뉴시스
경북도의 메타버스 노마드 거점 지역.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메타버스 노마드(Nomad) 확산에 총력을 기울인다.

메타버스 노마드는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근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멀리 떨어져 있는 동료와 소통하고 일을 처리하는 사람이다.

17일 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메타버스 노마드 시범사업' 운영 기관 모집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경북도, 포항시, 의성군, 영덕군이 참여하고, 포항TP 경북SW진흥본부가 주관기관으로, 메이드인피플이라는 기업이 참여해 지역의 자원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 제공으로 놀면서 일하는 메타버스 노마드를 올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다.

도는 도시와 농·어촌생활 융합 전략으로 도심생활형, 농촌 생활 체류형, 아웃도어 라이프형 노마드 근무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참가자가 원격근무 시 메타버스형 협업 솔루션을 직접 체험하고 회사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포항시의 도심생활형은 포항TP와 라한호텔 등에 메타버스 노마드 근무공간 및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딩기요트, 서핑, 카약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의성군의 농촌생활 체류형은 이웃사촌 시범마을 사업과 연계, 청년 게스트하우스를 활용해 농촌지역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인 로컬 다이닝, 수제맥주 양조 체험 등을 운영한다.

또 아웃도어 라이프형인 영덕군은 워케이션하우스를 활용해 근무환경과 숙박을 제공하고, 바다와 산 등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일몰 트레킹, 캠핑 등을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시범사업을 마중물로 지역의 유휴자원을 발굴하고 체험 및 관광 프로그램을 패키지 형태로 개발해 경북의 강·산바다를 활용한 메타버스 노마드 근무환경을 조성해 참여기업들의 만족도를 높여가고 메타버스 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시대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새로운 오피스 트렌드에 맞춘 메타버스 노마드 환경의 표준을 도가 만들어가겠다"면서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사업을 바탕으로 지역과 참가기업 만족도 및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메타버스 노마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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