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시는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의정부시 기후변화 대응계획 수립용역 관련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올해 4월 착수해 내년 1월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부시장, 시의원, 생태도시사업소장을 포함한 관련 부서장 및 기후환경 시민단체 대표(기후환경교육센터 사유철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계획 진행 상황과 방향을 점검하는 기회가 됐다.
의정부시 온실가스 배출현황 점검, 탄소중립 비전 및 목표 설정에 관한 심도 있는 의견이 오갔으며,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 설정에 대해선 목표와 실현 가능성에 대한 각기 다른 논리와 설득으로 토론을 이어갔다. 부문별 감축 전략은 관계부서 및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한 실천 가능한 전략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참석자는 2050년 탄소 순배출량을 제로로 하는 중립 실현이 결코 쉽지 않은 목표라는 인식을 같이 하고, 민관이 하나가 돼 달성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안동광 의정부시 부시장은 보고회를 주재하며 “지방자치단체는 기후변화 대응정책을 현실에 구현하는 주체로서,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의정부시가 되자”고 강한 결의를 보였다.
한편 의정부시는 12일 신한대학교 에벤에셀관에서 신한대학교-덴마크기업 댄포스와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 및 탈탄소화 의정부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당사자들은 의정부시 발전과 미래 계획에 대한 공동 노력 및 공유가치 실현, 도시발전 방향에 대한 공동 연구 및 협력,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속가능한 정책방향 설정 등 관련 업무에 상호 협력과 지원에 동의했다.
김동근 시장은 업무협약식에서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려면 지역 중심 탄소중립 실천력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그 구심점에서 민-관-학이 힘을 모아 의정부가 탄소중립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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