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포커스] 경복대 혁신교육 ‘취업명문’ 견인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17 09:00

수정 2022.10.17 09:00

경복대 올해 개교 30주년 비전 선포식. 사진제공=경복대
경복대 올해 개교 30주년 비전 선포식. 사진제공=경복대

【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경복대는 올해 개교 30주년을 맞이해 비전 2030 목표로 ‘Cultivating Talents, Training Champions(잠재력을 전문가로)’를 선포하고 힘찬 항해에 나섰다.

그동안 경복대만의 끊임없는 교육혁신으로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이 행복한 대학을 완성하기 위해 제2 도약을 펼치고 있다. 이런 혁신교육은 괄목할 만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경복대가 이룬 굵직한 성과을을 보면,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 교육부 발표 취업률 77.7%로 5년 연속 수도권 대학 취업률 1위, 교육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 선정, 교육부 링크 3.0 사업 선정, 창업보육센터 5년 연속 경영평가 ‘A등급’ 획득, 간호보건계열 국시 및 취업률 전국 최상위 기록 등이 바로 그것이다.

◇학생선택형 통합교육과정-실습센터 운영…4차산업 인재양성

경복대는 끊임없는 교육혁신을 통해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는 대학으로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 기존 교육과정으로는 4차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창의융합 인재를 양성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전문대학 최초로 학생맞춤형 교육과정인 ‘학생선택형 통합교육과정’ 운영과 실무중심 인재 양성을 위해 최첨단 스마트 실습센터를 구축해 4차 산업시대를 이끌 창의융합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학생선택형 통합교육과정은 학생이 스스로 교육과정을 선택하고 설계하는 개인맞춤형 교육과정으로 모듈형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특히 전문 진로상담을 통해 학생 요구를 반영한 학생맞춤형 교육으로 운영되며, 사회수요에 맞춘 현장맞춤형 자격취득 보장 및 개방형 실습센터를 활용한 실습형 모듈교육이 특징이다.

경복대는 학생선택형 통합교육과정이 실무중심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현장맞춤형 최첨단 실습센터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새로운 실습 스크립트와 실습 매뉴얼,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해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경복대학교 전경. 사진제공=경복대
경복대학교 전경. 사진제공=경복대

◇취업률 77.7% 기록…5년연속 수도권 대학 중 ‘취업률 1위’

경복대는 2021년 교육부가 발표한 취업통계조사(2020년 12월31일 기준)에서 취업률 77.7%를 기록해 4년제 대학을 포함한 졸업생 2000명 이상 대학 중 5년 연속 수도권 대학 취업률 1위 및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경복대는 77.7% 취업률을 기록, 졸업생 2000명 이상 전국 4년제 대학에서 취업률이 가장 높은 성균관대 76.0%를 뛰어넘는 수치다. 경복대는 2017년 76.9%, 2018년 75.5%, 2019년 78.2%, 2020년 80.2% 취업률을 달성해 4년 연속 수도권 대학(졸업생 2000명 이상) 중 취업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취업률 고공행진 비결로 그동안 경복대만의 100% 취업보장형 학과 완성을 위한 8400여개 산업체와 산학협력, 산학연협력 링크 3.0 사업 운영, 원스톱 취업지원통합 시스템을 운영하는 대학일자리센터사업으로 현장맞춤형 인재를 양성한 성과가 시간이 갈수록 기업과 학생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학력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도 취업률 상승세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교육부 대학기본역량 진단평가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

경복대는 교육부 ‘대학기본역량 진단평가’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 2017~2021년 5년 연속 수도권 대학(졸업생 2000명 이상) 중 취업률 1위에 이어 교육역량이 우수한 대학으로 또 한 번 인증 받는 쾌거를 이뤘다.

경복대는 이번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으로 2022년부터 3년간 정원 자율조정 운영과 함께 100억원 이상 혁신지원사업 재정지원을 받아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른 자율혁신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교육부 ‘LINC 3.0 사업’ 선정…2027년까지 6년간 최대 120억 지원

경복대는 교육부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 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3.0)’에 최종 선정됐다. 경복대는 ‘수요맞춤성장형’ 부문에 선정돼 2027년까지 6년간 매년 20억원씩 최대 120억원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LINC 3.0 사업은 1-2단계 링크 사업 성과를 지속 고도화하고 전문대와 산업계가 상생 발전하는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대학 산학연협력 종합지원 사업이다.

경복대는 2017년부터 5년간 LINC+ 사업 추진으로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선도적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해왔으며, 이번에 종합평가 결과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LINC 3.0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LINC 3.0 사업에서 경복대는 기존 산학협력 혁신생태계를 확장한 ‘산학연협력활동을 통한 대학과 지역사회의 동반성장’을 비전으로 △미래 신산업 인재 육성 △기업밀착 지원체계 구축 △산학연 성과창출 고도화 △공유협업 플랫폼 구축 △산학연 통합관리체계 운영 등 미래인재 양성과 지역 사회-산업이 상생 발전하는 산학연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 선정…국비 2억확보

경복대는 2019~2022년 교육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 평가에서 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는 국제화역량이 우수한 대학을 정부에서 인증하는 제도로 고등교육 국제적 신뢰도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학국제화의 모범적 기준을 제시하고 이를 제도화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또한 경복대는 2021~2022년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GKS) 수학대학 선정에 이어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22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사업’에서 전국 전문대학 중 최상위 인원인 20명이 선발됐다. 이 사업은 4개월간 현지 인턴십을 통해 외국어 및 현장실무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2억원 국비 지원을 포함해 1인당 700만원이 지원된다. 경복대는 미국-일본-싱가포르 등 10개국 31개 대학과 연계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복대 미디어아트센터. 사진제공=경복대
경복대 미디어아트센터. 사진제공=경복대

◇창업보육센터 5년연속 경영평가 ‘A등급’ 획득

경복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2년 창업보육센터(BI) 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2015년 개설된 창업보육센터는 3년 연속 경기도 BI운영평가 A등급에 이어 중소벤처기업부 BI경영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A) 등급을 획득해 짧은 역사에도 명실상부 경기북부지역 창업보육 메카로 위상을 다졌다.

특히 전담인력 전문성을 토대로 유관기관과 연계부문에 역점을 두어 기관별 지원 프로그램 매칭 지원 및 센터의 체계적인 멘토링이 더해져 BI입주기업들 사업화 실적으로 나타났다.

작년 경복대 BI가 2년 이상 보육한 기업들 매출 성장율은 약 20%, 고용 성장율은 약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최근 3년간 졸업한 기업들 생존율은 100%에 달하고 있다. 이는 경복대 BI만의 차별화된 4단계 집중지원 시스템인 Customized Incubating Program이 기업 자체 경쟁력을 향상시켰기 때문이며 지역 여건과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보육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간호보건계열 국가고시 합격률-취업률 전국 최상위

경복대 간호보건계열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발표한 국가고시와 교육부가 발표한 취업률 통계에서 전국 최상위 합격률과 취업률을 각각 달성했다.

임상병리과는 2021년 임상병리사 국가고시에서 100% 합격해 전국 1위를, 2021년 교육부 발표 취업통계조사에서 82.1% 높은 취업률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2015년, 2017년, 2019년, 2020년에도 임상병리사 국가시험에서 100% 합격으로 전국 최고 합격률을 기록했다. 2019년과 2020년에는 전국 수석 영예도 차지한 바 있다.

간호학과는 2022년 간호사 국가고시에서 98.1% 높은 합격률을, 2021년 교육부 발표 취업통계조사에서 84.1% 높은 취업률을 각각 달성했다.

치위생과는 2021년 치위생사 국가고시에서 97.6%의 높은 합격률을, 2021년 교육부 발표 취업통계조사에서 90.9% 높은 취업률을 달성했다. 물리치료과는 2021년 물리치료사 국가고시에서 94.7% 높은 합격률을, 2021년 교육부 발표 취업통계조사에서 90.2%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작업치료과는 2021년 작업치료사 국가고시에서 92.7%의 합격률을, 작업치료(학)과는 2021년 교육부 발표 취업통계조사에서 81.9%의 높은 취업률을 달성했다.

경복대는 높은 국시 합격률 비결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교육과정 및 최첨단 실습센터 구축, 현장중심 교육과정 운영, 입학부터 전담 지도교수를 통한 자기주도학습 능력 향상 프로그램 및 체계적인 관리, 특화된 국시 프로그램 운영, 학생 수준별 1대1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등을 꼽았다.


또한 입학부터 전담 지도교수를 통한 체계적인 관리 및 취업진로지원 커리어 로드맵 운영, 졸업생 지도교수별 추수지도강화 관리 및 상담, 산업체와 긴밀한 유대 및 간담회 활성화, 취업 모의면접, 우수 산업체 실무자 초청 간담회, 우수 졸업생 초청 특강 등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한편 경복대는 올해 3월 서울지하철 4호선 개통으로 학생들 등하교 대중교통 이용이 획기적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개선됐다.
학생들의 통학시간이 대폭 단축돼 대학생활 만족도 향상은 물론 입학자원 대폭 감소 상황에서 우수 신입생 모집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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