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디즈니 영화 '인어공주' 실사판에서 흑인 최초로 인어공주 역을 맡은 배우 핼리 베일리가 영화 포스터를 공개했다.
베일리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내 꿈인 인어공주 역을 맡아서 얼마나 영광인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라며 "2023년 5월 26일, 인어공주 속 에리얼을 보러 바닷속으로 나와 함께 와주시길"이라는 글과 함께 포스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신비한 바닷속을 배경으로 영화 '인어공주' 주인공 에리얼로 분한 그의 모습이 담겼다. 배일리는 긴 붉은 머리를 늘어트린 채 깊은 바닷속으로 내려오는 햇빛을 바라보고 있다. 바닷속 풍경과 인어공주 분장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베일리는 지난 2019년 '인어공주' 실사판 영화에 주연으로 캐스팅돼 많은 화제를 모았다. 흑인 최초로 디즈니 실사 영화에 공주 역을 맡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이 모였다. 그는 지난해 7월 촬영을 마쳤으며 영화는 오는 2023년 5월 개봉한다.
핼리 베일리는 2006년 영화 '라스트 홀리데이'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 2015년 자신보다 2세 많은 언니 클로이 베일리와 자매 알앤비 듀오 클로이 앤 할리를 결성해 활동해왔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유튜브 채널에 비욘세의 '프리티 허츠'(Pretty Hurts)를 커버한 영상으로 유명해졌고 이후 비욘세의 레이블인 파크우드에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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