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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월드제약, 식약처 감기약 약가인상 검토... 증설 부각 ‘눈길’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17 14:06

수정 2022.10.17 14:06



[파이낸셜뉴스] 최근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과 독감 유행 등에 대비한 감기약 안정공급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이자 17일 현재 KOTC에서 거래중인 아이월드제약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앞서 아이월드제약은 자사의 일반감기약 제품 판매호조로 생산 설비 확충에 나선 바 있다.

지난 7일 국회에서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제약사의 감기약 생산 참여와 증산 유인을 위한 약가인상 등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감기약 등이 생산 독려·지원, 업계의 협조, 환자 감소 등에 따라 수급이 안정화 추세이나, 트윈데믹 발생을 대비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월드제약은 최근 자사의 일반감기약 제품 ‘스토마신’의 판매호조로 생산속도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생산 설비 확충을 위한 투자유치를 진행했다.

스토마신은 생약 기반 천연물 제제로, 목 통증 완화에 효과가 좋다는 입소문에 전국 약국에서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DA(미국 식품의약국)로부터 일반의약품 허가를 취득했으며, 원가가 800원에서 1600원으로 2배 올랐다.

아이월드제약은 글로벌 유통망을 늘리기 위해 동남아 국가 식약처로부터 의약품 허가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며, FDA허가를 발판 삼아 미국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내년 코스닥 이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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