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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블랙아웃]"먹통사태 악용한 사이버공격 주의"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17 16:19

수정 2022.10.17 16:22

과기정통부, KISA 주의 당부
카카오톡 설치파일로 위장한
해킹메일 유포처 등 긴급 차단
카카오톡 오류 화면 캡처.
카카오톡 오류 화면 캡처.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난 최근 발생한 '카카오 먹통 사태'를 악용한 해킹메일과 스미싱 문자유포 등 사이버 공격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카카오에서 배포하는 카카오톡 설치파일(KakaoTalkUpdate.zip 등)로 위장하고 악성프로그램 설치를 유도하는 해킹메일을 확인해 해당 유포 사이트를 긴급 차단했다고 17일 밝혔다.

KISA는 장애 관련 문자메시지(SMS)로 피싱사이트에 로그인을 유도해 사용자 계정정보를 탈취하는 사이버 공격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카카오 서비스 사용자는 기본적으로 개인용 컴퓨터와 스마트폰 보안을 강화하고 해킹메일을 열람하거나 스미싱 문자를 클릭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악성코드 감염 등 피해가 발생했다면 KISA 보호나라 홈페이지로 즉시 신고하고 '내PC돌보미(PC, 스마트폰 등 단말기 무상 보안점검 서비스)'를 통해 필요한 조치를 지원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KISA는 "카카오 서비스 장애 사고와 관련해 카카오를 사칭한 해킹메일, 스미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악성프로그램 유포사이트를 신속 탐지해 차단 중"이라며 "집중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유사시 사고 대응을 위한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김미희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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