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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현-원희룡 GTX-B 구리갈매역 추가정차 논의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17 23:12

수정 2022.10.17 23:12

백경현 구리시장(오른쪽) 17일 원희룡 국토부장관에게 지역현안 설명. 사진제공=구리시
백경현 구리시장(오른쪽) 17일 원희룡 국토부장관에게 지역현안 설명. 사진제공=구리시

【파이낸셜뉴스 구리=강근주 기자】 백경현 구리시장은 17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원희룡 장관을 면담하고 GTX- B노선 갈매역 추가정차 등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협조를 건의했다.

서울시와 남양주시 3기신도시(왕숙지구 등) 사이에 입지한 구리시는 남양주 별내-다산지구 등 인근 신도시 조성에 따른 광역교통대책에는 소외돼 출퇴근 시간대만 되면 도시 전역이 교통정체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실정이다.

10월11일 국토부가 발표한 ‘신도시 등 광역교통 개선 추진방안’에서 구리갈매지구가 집중관리지역 대상지로 결정돼 개선안으로 광역버스 증차 등 대책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혼잡한 도로교통 여건상 단기처방에 불과해 시민들은 정시성을 담보할 수 있는 GTX- B노선 갈매역 정차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리시는 광역교통대책 미흡으로 도로정체에 따른 피해를 고스란히 받고 있는 시민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GTX- B노선 갈매역 정차에 따른 소요비용이 발생한다면 비용부담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백경현 시장은 또한 이날 면담에서 구리시 전역이 과밀억제권역으로 산업단지를 포함한 자족시설이 전무해 도시발전이 정체되고 있다며 해소 방안으로 ‘경기북부지역 반도체 연구단지 연계한 구리테크노밸리’와 역세권 콤팩트시티와 연계한 ‘토평동 스마트-그린시티 건설’ 등 현안사업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왼쪽) 17일 원희룡 국토부장관에게 지역현안 해법 건의. 사진제공=구리시
백경현 구리시장(왼쪽) 17일 원희룡 국토부장관에게 지역현안 해법 건의. 사진제공=구리시

특히 토평동 스마트-그린시티는 국토교통부가 기획 중인 GTX 신규노선 개발계획과 연계해 D노선, E노선이 토평동을 경유한 정차역 반영 및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건의했다.


원희룡 장관은 GTX-B 갈매역 추가정차를 포함한 시가지 도로정체 등 긴급 현안 해소 방안에 대해 “구리시와 시민 입장을 이해하며,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백경현 시장은“시민 불편이 해결될 수 있도록 GTX-B 갈매역 추가 정차를 위해 관계기관에 지속 요구하고 추진할 것”이라며 “정부와 협력해 신규 GTX 노선과 지역개발 사업과 테크노밸리 등 국가 첨단산업단지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TX-B노선 민간투자시설사업은 오는 11월 사업제안서를 접수하고 내년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실시협약을 거쳐 2024년 실시설계 및 착공 후 2030년 준공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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