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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인구 올들어 6천명 감소…50만명 아래로 '뚝'

연합뉴스

입력 2022.10.18 09:37

수정 2022.10.18 09:37

포항시 인구 올들어 6천명 감소…50만명 아래로 '뚝'

포항시를 지켜주세요 [촬영 손대성]
포항시를 지켜주세요 [촬영 손대성]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 인구가 올해 들어 6천명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포항시에 따르면 9월 말 기준으로 포항 인구는 49만7천900명으로 지난해 12월 말 50만3천852명보다 5천952명 줄었다.

심리적 마지노선인 50만명보다 2천여명 부족한 상황이다.

포항시는 1995년 영일군과 통합해 51만867명으로 출범한 이후 계속 인구 50만명 이상을 유지했고 연이은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유입자가 늘면서 2015년 11월 52만160명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출산율 저하 등으로 인구가 줄기 시작하며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시·군 통합 이후 처음으로 50만명 아래인 49만9천854명을 기록했다.


인구가 50만명이 안되는 상태가 2년 이상 이어지면 구청이 폐지되고 경찰서나 소방서 등도 축소된다.

시는 기업 유치와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인구를 늘리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신성장동력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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