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반지하서 전 연인 살해한 60대 송치 예정..금품 갈취 정황도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18 12:46

수정 2022.10.18 12:46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서울 동대문구 반지하 주택서 전 연인인 8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이 20일 검찰에 넘겨질 예정이다. 경찰은 피의자의 금품 갈취 정황을 추가 확인했다.

18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인 60대 A씨에 대해 추가 조사 및 프로파일러 면담 등을 진행한 뒤 20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 및 휴대전화 포렌식, 통화내역을 분석한 결과 A씨가 금품을 가져간 정황을 확인해 수사 중이다. 또 범행도구를 구입한 곳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소재 반지하 주택에서 전 연인인 8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후 B씨의 집 열쇠를 이용해 문을 잠근 뒤 범행 현장을 빠져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긴급 체포 당시 피의자의 자택에서 B씨의 집 열쇠, 부서진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서울북부지법은 경찰이 A씨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지난 13일 발부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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