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찰, '라임 사태 몸통' 김영홍 회장 측근 수사 잠정 중지

주원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18 14:52

수정 2022.10.18 14:52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1조6000억원대 환매 중단이 발생한 '라임자산운용 사태' 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영홍 메트로폴리탄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는 피고발인들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잠정 중지했다. 경찰은 해외로 도피한 김 회장과 그 측근인 김모 본부장의 소재를 파악한 뒤 수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범인도피 혐의를 받는 김 회장 측근 7명에 참고인 신분 중지 결정을 내렸다.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 김 회장과 김모 본부장 등 2명은 해외로 도피해 조사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피의자 신분 수사 중지 결정이 내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 회장 등 소재가 확인되면 수사를 재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해외 리조트 사업 등을 명목으로 라임 펀드에서 3000억원을 투자 받고 약 200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2019년 10월 해외로 도피한 뒤 행방이 묘연하다고 알려졌다.
이에 김 회장과 김모 본부장에 대한 공소시효는 중지된 상태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박지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