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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실종' 제주 마라도 전복 어선, 밤샘 수색에도 못 찾아

뉴시스

입력 2022.10.19 08:21

수정 2022.10.19 08:21

기사내용 요약
해경, 함·선 32척, 항공기 4대 동원
잠수대원 투입해 선내 진입 예정

[서귀포=뉴시스] 오영재 기자 = 서귀포해양경찰서 등 구조 당국이 19일 오전 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전복 사고로 실종된 승선원 4명에 대한 야간 수색을 전개하고 있다.(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2022.10.19. oyj4343@newsis.com
[서귀포=뉴시스] 오영재 기자 = 서귀포해양경찰서 등 구조 당국이 19일 오전 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전복 사고로 실종된 승선원 4명에 대한 야간 수색을 전개하고 있다.(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2022.10.19. oyj434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승선원 4명이 실종된 제주 마라도 어선 전복 사고와 관련, 구조 당국이 밤샘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는 찾지 못했다.

19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새벽 전복된 근해연승 A호(29t, 승선원 4명)에 대해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야간 수색을 벌였지만 발견된 실종자는 없는 상태다.

해경은 야간 시간대 함·선 총 32척을 동원, 반경 36km를 수색했다. 또 공군과 해경 헬기 4대를 투입하고 조명탄 145발을 쏘는 등 광범위한 수색에 나섰다.

해경은 이날도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다.

수색에는 해경 경비함정 8척, 관공선 4척, 민간 어선 18척, 해군 함정 3척 등이 투입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경은 잠수대원을 동원해 A호 선실 및 기관실 등에 진입을 시도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전 3시12분께 서귀포시 마라도 약 6.8km 해상에서 근해연승어선(29t)이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해경은 사고 어선에 한국인 2명과 외국인 2명 총 4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하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전 3시12분께 서귀포시 마라도 약 6.8km 해상에서 근해연승어선(29t)이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해경은 사고 어선에 한국인 2명과 외국인 2명 총 4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하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한편 18일 오전 2시46분께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약 6.8㎞에서 갈치잡이 어선 A(29t·승선원 4명)호가 연락이 안 된다는 선주와 인근 어선 B호 등의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선주 진술 등에 따르면 A호에는 선장 C(52)씨와 기관장 D(52)씨, 베트남 선원 E(31)씨, 인도네시아 선원 F(27)씨 등 총 4명이 승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A호의 마지막 위치는 선박자동식별시스템(AIS)에 의해 전날 오후 4시께 마라도 인근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A호가 조업을 준비하기 위해 닻을 내리는 투묘 작업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사고 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기상이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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