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사랑일까 비즈니스일까…56세 여성과 약혼한 19세 남성

뉴시스

입력 2022.10.19 11:33

수정 2022.10.19 12:18

기사내용 요약
19세 남성, 56세 중년 여성과 약혼…2년 전부터 '커플 선언'
나이차 30살 넘는 부부나 커플, 전세계에 여러 쌍 존재해
"돈 위한 것", "사랑에는 나이 없어" 등 상반된 반응 대립
[서울=뉴시스] 30살 넘는 나이 차의 이탈리아 부부(왼쪽)와 미국 부부(오른쪽). 영국 데일리미러는 태국에서도 비슷한 나이 차를 가진 남녀가 조만간 가정을 꾸릴 예정이라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출처: 틱톡 캡처) 2022.10.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30살 넘는 나이 차의 이탈리아 부부(왼쪽)와 미국 부부(오른쪽). 영국 데일리미러는 태국에서도 비슷한 나이 차를 가진 남녀가 조만간 가정을 꾸릴 예정이라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출처: 틱톡 캡처) 2022.10.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희준 인턴 기자 = 태국의 19세 남성이 37세 연상의 56세 여성과 약혼했다. 또 다른 청년-중년 여성 커플이 나온 것이다.

영국 데일리미러는 18일(현지시간) 3띠 동갑이 넘는 나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에 대해 보도했다.

우티차이 찬타라지(19)는 9년 전, 대대적인 집 청소에 일손이 필요했던 이웃 잔라 나무앙락(56)을 돕게 됐다.
우티차이는 매일같이 헌신적으로 잔라의 집을 청소했다. 우티차이가 정기적으로 잔라의 집을 방문하게 되면서 '두 남녀'의 사이는 점점 깊어졌다. 둘은 2년 전 급기야 '커플 선언'까지 했다.

우티차이는 "누군가와 함께하면서 이렇게 편안함을 느낀 적은 처음"이라고 말하며 잔라와 가깝게 지내는 동안 그녀가 정직하고 성실하며, 존경할만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잔라 또한 우티차이와 함께하면 다시 젊은 시절로 돌아가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잔라는 우티차이를 처음 봤을 때 그저 청소를 도우러 온 동네 아이 정도로만 생각했지만, 소년이 점점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특별한 감정을 품게 됐다고 고백했다.

우티차이-잔라 커플은 각종 매체를 통해 자신들의 일상을 담은 영상과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 37세의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공공장소에서 손을 잡거나 키스를 하는 것이 결코 부끄럽거나 부담스럽지 않다고 밝혔다.

약혼한 것으로 알려진 두 사람은 조만간 결혼해 가정을 꾸릴 예정이다.

30살이 넘는 연상연하 부부는 우티차이-잔라 부부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 5월에는 이탈리아의 19살 청년이 76세 할머니에게 청혼한 사실이 지역 매체를 통해 보도됐으며, 62세의 할머니와 가정을 꾸린 25세의 흑인 남성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부부의 일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해당 커플들을 보는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사랑에는 나이가 없다"와 같은 긍정적 반응도 있는 반면, "관심과 돈을 위해서 보여주기식 사랑을 하는 것이다"라며 조소하는 이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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