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아시아생활체육연맹은 각국의 생활체육 정책을 수립하고 국제협력과 교류를 담당하는 국제단체다.
이번 부산총회는 '탄소중립(Net-Zero) 실천과 보다 나은 아시아를 위한 생활스포츠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회원 21개국과 준회원 30개국 생활체육 대표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총회에는 볼프강 바우만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 총재를 비롯해 당하 비에트 베트남 체육부 장관, 자르갈사이칸 도르슈런 몽골 국가체육위 위원장, 압둘로 아스로노프 우즈베키스탄 체육부 차관 등 체육분야 고위급 인사들이 참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홍완식 아시아생활체육연맹 부산총회 조직위원장은 특히 이번 총회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으로 '생활체육 기후 행동 아시아 이니시에이티브 선언’을 꼽았다.
홍 위원장은 "유엔 기후변화협약 등에는 스포츠 기후행동 강령이 채택돼 있으나 생활체육에 대한 협약은 없다"며 "이번 부산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생활체육연맹 총회에서 처음으로 생활체육 기후행동 선언을 하는 것은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총회 마지막 날에는 '아시아 탄소 중립 걷기 운동본부 출범식'을 갖고 해운대해수욕장과 동백섬 일대 4㎞를 1000여명의 관계자들이 걷기 운동을 하는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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