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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그랜저’ 계승…‘원조 회장님車’ 돌아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19 18:32

수정 2022.10.19 18:32

현대차, 7세대 그랜저 첫 공개
6년만에 완전 변경…내달 출시
‘각 그랜저’ 계승…‘원조 회장님車’ 돌아왔다
‘각 그랜저’ 계승…‘원조 회장님車’ 돌아왔다
현대자동차 신형 7세대 그랜저 '디 올 뉴 그랜저' 디자인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신형 7세대 그랜저 '디 올 뉴 그랜저' 디자인 현대자동차 제공
'원조 회장님 차'로 불린 현대자동차의 그랜저가 '각 그랜저'의 감성을 담아 제7세대 신형 모델로 진화한다.

현대차는 19일 그랜저 신형 모델 '디 올 뉴 그랜저'의 디자인을 처음 공개하고, 다음 달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6세대 그랜저 시판 이후 6년 만의 완전 변경 모델이다.

이번 디자인은 원조 '각 그랜저'에 대한 향수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 부사장은 "7세대 그랜저는 전통을 계승하며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우리 의지를 표현했다"며 "감성적 디자인과 섬세한 고객 경험을 통해 프리미엄 세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 전면부의 끊김 없는 수평형 램프 디자인은 기술과 예술의 융화로 다듬어진 현대차의 새로운 조명 디자인 특징으로, 그랜저만의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도드라지게 했다. 현대차 측은 "밤과 아침을 가르는 새벽 경계선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실내 공간은 '바쁜 일상 속 편안한 안식처'라는 테마를 적용했다. 탑승자를 편안하게 감싸는 '랩 어라운드' 구조로, 과거 1세대 그랜저의 유산을 현대적 감각으로 계승했다. 측면부는 리어 램프까지 매끈하게 수평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선이 프레임리스 도어,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과 어우러져 단정하면서도 넓은 차체 볼륨을 강조했다. 후면부 역시 수평하게 이어지는 리어 램프로 통일감을 주며 차량의 존재감을 높였다.

스티어링 휠(운전대)도 1세대 그랜저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재탄생시켰다. 기어 노브(변속기 봉)를 스티어링 휠 위치로 옮겨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윗 공간을 만들어, 보다 깔끔한 실내 공간을 연출했다.

파워트레인은 △2.5L GDI 가솔린 엔진 △3.5L GDI 가솔린 엔진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3.5L LPi 엔진 등 네 개 모델로 구성한다. 현대차는 고객이 실물 차량을 직접 볼 수 있는 '그랜저 익스클루시브 프리뷰'를 전국 주요 도시에서 진행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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