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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야구 결승서 일본에 패배, 한국 준우승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23 22:18

수정 2022.10.23 22:18

U-23 야구대표팀의 양승혁. (WBSC SNS 캡처) /사진=뉴스1
U-23 야구대표팀의 양승혁. (WBSC SNS 캡처)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세계선수권에서 사상 첫 우승을 노렸던 23세 이하(U-23) 한국 야구 대표팀이 결승에서 '숙적'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23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23 야구월드컵 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했다.

U-23 야구월드컵은 2014년 21세 이하(U21) 대회로 창설된 이후 2016년 대회부터 출전 선수의 연령을 23세 이하로 조정해 열리고 있다. 이 대회에서 2차례 3위를 기록했던 한국은 사상 첫 결승에 진출해 우승까지 노렸기에 아쉬움이 컸다.

한국은 예선에서 5전 전승을 기록한 뒤 슈퍼라운드에서 예선 2승을 포함해 4승1패를 기록해 일본(4승1패)에 이어 2위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슈퍼라운드에서 일본에 1-2로 패한 것이 이번 대회 유일한 패배였다. 이후 결승전에서도 일본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이상영을 선발로 앞세운 한국은 2회까지 0-0을 기록했다.
하지만 3회에 이상영이 선두 나카다 유토와 나카가와 히로키에게 연속으로 몸 맞는 공을 내주면서 무사 1,2루가 됐다.

이어진 타석에서 히라노 유토를 삼진으로 아웃카운트를 늘렸지만 3번타자 마루야마 마사시에게 3점홈런을 맞았다.

이후 한국 타선이 좀처럼 일본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4회 2사 후 조세진이 볼넷을 골라낸 것이 첫 출루였고 5회초 선두타자 한태양이 '노히트'를 깼지만 이어진 타석의 손성빈이 병살타를 치며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한국은 6회초 선두 송재선이 2루타를 치면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김태윤이 3루 땅볼, 윤동희가 우익수 뜬공으로, 양승혁도 내야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


한국은 마지막 7회초 공격에서 선두 조세진이 볼넷을 골라나가며 기회를 잡았지만 송승환과 한태양이 연거푸 내야 뜬공으로 물러난 이후 대타 오장한마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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