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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윈텍, 전기차 2차전지 핵심 소재 동박 수요 급증…2차전지 장비업체 날개↑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24 09:34

수정 2022.10.2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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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윈텍이 전기차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동박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동박 관련 검사장비에 대한 수요가 부각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 31분 현재 윈텍은 전 거래일 대비 130원(4.82%) 오른 27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기차향 2차전지 고용량화 추세로 인해 사용되는 동박필름의 두께가 얇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동박필름 생산에서도 10㎛ 이하급 결함 검출이 요구된다.

경성소재인 반도체와 다르게 연성소재인 동박 필름 생산은 1000m 이상의 연속 생산공정 이므로 실시간 품질 모니터링이 어려워 많은 시간적, 인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생산 공정 중에 실시간으로 결함 검출 및 품질관리가 가능한 자동 검사장비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전기차향 이차전지의 안정성 확보가 주요 이슈로 대두됨에 따라, 동박 필름을 사용하는 제조사에서 품질관리 이력 제출 요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전지용 동박은 전기자동차를 비롯해 스마트폰, 노트북PC 등 정보기술(IT) 기기 등에 사용되는 2차전지의 핵심 소재다. 음극소재를 단단하게 지탱하고 있는 동박은 이차전지의 안전성과 용량에 영향을 미친다.

동박은 구리를 머리카락 두께 15분의 1 수준으로 얇게 펴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전기차용 고용량 2차전지에 머리카락 30분의 1 크기인 4.5나노미터(㎛) 두께 초극박 동박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윈텍의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57.2% 늘어난 34억원, 영업손실 1억원을 기록했다. 2차전지 동박 검사장비 매출액은 1·4분기에만 2021년 연간 매출 15억원에 근접한 13억원을 달성하며 3개 사업부 중 최대 매출을 시현하면서 2차전지 장비 업체로 발전 중이다.


김규상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박 검사장비 주요 고객사인 SK넥실리스는 말레이시아에 7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5만톤 규모 공장 설립을 진행 중이며 폴란드에도 2024년까지 약 9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5만톤 규모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며 "하반기 폴란드 법인 향 수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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